코레일, 올 설 연휴 승차권 '88만여석' 예매...작년 대비 16만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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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섭 기자
입력 2024-01-12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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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지난해 9월 27일 서울역에서 시민 및 귀성객들이 열차에 오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8~11일 나흘간 진행한 올해 설 승차권 예매 결과 공급 좌석 166만석 중 88만1000석이 팔려 예매율 52.9%를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설 72만1000석(44.1%)보다 16만석 늘어난 수치다. 

주요 노선별 예매율은 경부선 54.9%, 경전선 57.4%, 호남선 58.6%, 전라선 62.9%, 강릉선 39.8%, 중앙선 55.2%이다.

귀성객이 가장 많은 날은 연휴 첫날인 다음 달 9일로 이날 하행선 예매율은 86.2%(경부선 91.1%·호남선 91.6%), 귀경 예매율은 연휴 마지막 날인 다음 달 12일 상행선이 82.5%(경부선 88.8%·호남선 89.1%)로 가장 높았다.

이번 설 명절 교통약자 예매 좌석은 지난해 설 5만2000석보다 2만7000여석 늘어 7만8000여석이 팔렸다. 매체별로는 전화접수가 지난해 4000여석에서 9000여석으로 2배, 인터넷이 4만7000여석에서 6만9000여석으로 1.5배 증가했다.

이는 코레일이 교통약자의 예매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추진한 △공급 좌석 확대(10→20%) △전화예매 전용 좌석 할당 △전화 상담원(70→120명) 증원 △예매 기간 확대(1→2일) △온라인 예매법 안내 책자·동영상 배포 등 개선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예매한 승차권은 오는 14일까지 반드시 결제해야 한다. 기간 내 결제하지 않은 승차권은 자동으로 취소되고 예약 대기 신청자에게 배정된다.

전화로 승차권을 예약한 경로·장애인·국가유공자 고객은 올해부터 처음 시행하는 철도고객센터 상담원을 통한 결제가 가능하다. 결제 후에는 열차 출발 전까지 편리한 시간에 역 매표소를 방문해 승차권을 수령하면 된다.

기존대로 신분증을 갖고 가까운 역 매표소를 직접 방문해 현장 결제도 가능하다. 잔여석은 코레일 홈페이지, 모바일 앱 '코레일톡', 역 창구와 자동발매기에서 평소처럼 구매할 수 있다.

한편 코레일은 설 예매가 끝남에 따라 암표 피해 예방을 위한 열차 승차권 부당거래 단속 강화를 실시한다.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에 대한 집중 모니터링과 암표 제보 채널도 운영한다.

코레일 관계자는 "매크로를 사용한 명절 승차권 선점을 막기 위해 1초당 4회 이상 승차권 조회 시 해당 회원번호 이용을 20분간 정지하고 차단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는 등 예방 조치를 강화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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