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10일 태영건설 주요 채권자 소집…워크아웃 관련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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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기 기자
입력 2024-01-09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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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가 자구안 놓고 설명·의견수렴 나설 듯

지난 3일 서울 여의도 KDB산업은행 본점에서 태영건설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개선 신청 관련 채권단 설명회가 개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3일 서울 여의도 KDB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태영건설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개선) 신청 관련 채권단 설명회에 채권자들이 모여 있다. [사진=연합뉴스]
태영건설의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이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개선)과 관련해 10일 주요 채권자를 소집한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은은 10일 서울 여의도 산은 본점에서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IBK기업은행 등 주요 채권자들과 회의를 진행한다. 회의에는 태영그룹 관계자들도 참석해 자구안의 진정성과 워크아웃 개시 동의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의는 태영그룹이 이날 추가 자구안을 발표한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태영그룹은 추가 자구안을 통해 필요하다면 TY홀딩스와 SBS 지분을 담보로 제공하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추가 자구안을 발표했다.

태영그룹의 추가 자구안 발표 이후 산은은 “(추가 자구안은) 계열주와 태영그룹이 시장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첫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채권단은 태영그룹이 발표한 추가 자구안과 계열주의 책임 이행 의지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다만 채권자별로 이해관계가 복잡하다는 점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워크아웃을 개시하기 위해서는 채권단 75%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다. 이에 태영그룹은 워크아웃 개시 여부가 결정되는 11일까지 금융권 의견을 수렴하고 설득하는 작업에 집중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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