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마약류 익명 상담"··· 식약처, 상담센터 운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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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정 기자
입력 2024-01-04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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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타버스에 청소년 상담실 구축

식약처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4시 마약류 상담센터’를 운영한다. 오는 3월에는 메타버스(확장 가상 세계) 내 청소년 상담실도 구축한다.

식약처는 올해 1일부터 언제 어디서든 익명으로 부담 없이 마약류 재활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전문 상담 인력을 갖춘 24시 마약류 상담센터 운영을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전문 상담 인력 등 인건비(8명)를 포함해 약 14억원의 예산을 확보한 식약처는 이를 토대로 △마약류 중독 관련 안내 및 초기 상담 △예방 상담 △중독재활센터 연계 등 업무를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함으로써 24시간 상담 서비스 체계를 안정적으로 구축·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청소년들에게 마약 오남용과 중독 폐해를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마약류 예방교육 상담실을 포함한 메타버스를 구축했다.

모든 국민이 사용할 수 있으나 주 사용자는 △학생 등 청소년·청년층 △예방 교육을 하는 학교 교사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의 마약류 예방 강사 등으로 예상된다. 

메타버스는 △비대면 실시간 교육을 위한 교육장 △개인 상담을 위한 사이버 공간의 상담실 △홍보영상 및 각종 마약류 폐해 정보 전시관 △폐해 체감을 위한 가상·증강현실(AR·VR) 콘텐츠관 등으로 구성됐다.

식약처는 마약류 예방 교육강사와 학교 교사 등을 대상으로 교육·홍보 등을 거쳐 올해 개학 시기인 3월에 맞춰 메타버스 운영을 시작하고, 5월엔 ‘청소년박람회’, 6월엔 ‘마약퇴치의 날’ 등 행사 현장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제공할 예정이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미래 세대 주역인 청소년이 호기심과 주변 상황에 의해 마약류에 중독되지 않도록 예방과 재활 서비스의 사각지대를 해소할 필요가 있다”며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극복한 예방·재활 상담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향후 24시 마약류 상담센터와 메타버스 내 상담실을 연계한 예방·재활 상담 체계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확장 가상 세계메타버스 내 운영 화면 사진식약처
마약류 예방교육 상담실을 포함한 메타버스 구축 모습. [사진=식약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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