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신원식, 군인으로 기본 안돼…즉각 파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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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제·김지윤 기자
입력 2024-01-04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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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량 미달 인사…영토와 국가안보 위태롭게 해"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4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이완용을 두둔하고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를 주도한 신원식 국방장관을 즉각 파면하라"고 요구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해 "그간 몇 번이나 얘기했는데 정부가 답이 없어서 다시 말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방부 장관은 국가의 업무를 수행하는데 있어 가장 핵심적인 국무위원이다"며 "그런데 신 장관은 잘못된 역사 인식을 가진 사람이다. 12·12 군사반란을 두고 '나라를 구하려고 한 것'이라는 등 군인으로서의 기본이 안된 사람"이라고 질타했다.

또 "전직 대통령에 대해 차마 입에 담을 수 없을 정도의 말을 되풀이 한 최소한의 인격도 갖추지 못한 인사"라며 "이런 함량 미달 인사가 국방부 장관 자리에 앉아 영토와 국가안보를 위태롭게 만들고 있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그는 "신 장관은 작년 3월 국회의원으로서 국회 국방위원회에 참석해 한일 간의 과거사와 독도 영유권에 분쟁이 있는 건 사실이라고 발언했다"며 "이후 이 내용이 국군 정신교재에 그대로 인용됐다"고 지적했다.

홍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이 친일논쟁, 매국논쟁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는 신 장관을 과감히 파면해야 한다"며 "그게 대한민국 대통령이라는 걸 확인해주는 첫 행보"라고 단언했다.

이개호 정책위의장은 정부의 올해 경제 정책 방향을 비판했다. 그는 "국민의 희망을 키우는 게 아니라 도리어 걱정을 키우는 내용"이라며 "집권 이후 윤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은 경제 죽이기였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는 OECD가 '대한민국은 사상 최초로 2년 연속 1%로 저성장할 것'이라고 한 경고를 똑똑히 기억한다"며 "그럼에도 정부 여당은 기우제식 낙관론만 펼치고 있다. 집권 3년차를 맞이하는 정부가 경제 죽이기 정책이 아닌 경제 살리기 정책을 내놓길 간곡히 요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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