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의정부시, 국제 스프드 스케이트장 유치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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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의정부=임봉재 기자
입력 2024-01-02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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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케이트장 공동 유치 협약 체결…광사동 나리공원 대체 부지 공모'

강수현 양주시장오른쪽과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2일 의정부시청에서 국제 스피스 스케이트장 공동 유치 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양주시
강수현 양주시장(오른쪽)과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2일 의정부시청에서 국제 스피스 스케이트장 공동 유치 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양주시]

경기 양주시와 의정부시가 양주에 국제 스피스 스케이트장 유치를 공동으로 추진하고자 손을 잡았다.

2일 양주시에 따르면 이날 강수현 양주시장과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의정부시청에서 이런 내용의 협약서에 서명했다.

협약에 따라 양 시는 국제 스피드 스케이트장을 공동으로 유치하고, 유치에 성공하면 양 도시의 시민들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 노력한다.

협약 기간은  스피드 스케이트장 부지 선정이 공식 발표되는 날까지이며, 이후에 시민 혜택 등 조항을 유지하기로 했다.

강 시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 사회와 체육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스포츠와 문화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확신한다"며 "스케이트장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체육회와 문화체육관광부는 앞선 지난해 12월 태릉선수촌 내 국제 스케이트장을 대체할 훈련 복합 시설을 건립하기 위한 대체부지 선정을 공모한다고 밝힌 바 있다.

태릉 국제 스케이트장이 있는 태릉선수촌이 조선왕릉이 세계문화유산 등재돼 철거해야 하기 때문이다.

대체부지는 스피드스케이트 전용 400m 규격을 갖춰야 해 부지가 최소 5만㎡ 이상이 돼야 한다.

대한체육회는 내년 2월 8일까지 제안서를 받아 현지 실사 등을 거쳐 4~5월께 최종 부지를 선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국제 스피드 스케이트장 유치를 위해 지난 9월 추진위원회를 발대하는 한편 서명운동을 진행하는 등 다른 지자체에 앞서 유치전에 나섰다.

특히 지난해 말 광사동 나리공원을 국제 스피드 스케이트장 대체 부지 후보지로 내세웠다. 

후보지는 10만㎡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 연장,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개통, 전철 7호선 연장 예정 등 교통 접근성이 좋다는 점을 어필하고 있다.

인근 고읍 신도시란 배후도시를 갖추고 있고, 대규모 부지인 만큼 확장성이 뛰어난 장점이 있다는 점도 부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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