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신년사] 이종석 헌법재판소장 "신속·공정 재판이 가장 우선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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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기자
입력 2023-12-31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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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석 헌법재판소장은 2024년 새해를 맞아 신속하고 공정한 재판을 최우선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소장은 31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국민의 신뢰와 헌재의 권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신속·공정 재판이 가장 우선돼야 한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소장은 "국민이 헌재에 기대하는 것은 다양한 이해관계의 조정과 사회적 갈등의 해소, 사회 통합이라는 점도 잘 알고 있다"며 "높아진 국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헌재 소장으로서 재판 독립 원칙이 지켜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어 "헌재는 새로운 도약을 위한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지난 시간 쌓아 올린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미래를 향한 도약을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소장은 또 "헌재가 미래로 나아가는 데 필요한 작은 디딤돌 하나라도 놓는 것이 저에게 주어진 소명"이라며 "라틴어 격언처럼 천천히 서둘러서 국민이 헌법을 통해 부여한 소명을 충실히 수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종석 헌법재판소장이 지난 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종석 헌법재판소장이 지난 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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