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삼국지 정치 하지 말자"…李 "이재명 알렉산더 만들고 싶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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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동현 기자
입력 2023-12-29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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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석 "주저없이 제갈량 삶 동경할 것"

  • 한동훈 "궁중암투 말자…제갈량 결국 져"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오후 서울 노원구 상계동의 한 갈빗집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1227 사진유대길 기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27일 오후 서울 노원구 상계동의 한 갈빗집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12.27 [사진=유대길 기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29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삼국지 정치 지양' 발언을 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알렉산더 만들고 싶은 게 아니면 역사 공부 똑바로 해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갈량이 살던 방향으로 살고 싶냐, 동탁과 여포같이 살고 싶냐 묻는다면 저는 주저 없이 제갈량의 삶을 동경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어차피 여포는 동탁 찌른다. 그것도 아주 황당한 사건으로"라고 덧붙엿다. 
 
그는 서양사의 펠로폰네소스 전쟁사를 언급하며 "제대로 공부해 보면 아테네를 시기해서 스파르타가 그리스 내에서 패싸움 벌이다가 마케도니아 좋은 일 시켜주는 결론이 난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이 전 대표의 발언은 한 비대위원장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한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우리 내부에서 궁중 암투와 합종연횡하듯 사극 찍고, 삼국지 정치를 하지 말자는 것"이라며 "사극은 어차피 늘 최수종씨 것이고, 제갈량은 결국 졌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과거 삼국지를 자주 인용했다. 그는 지난 대선 당시 국민의힘 후보가 확정되면 '비단주머니 3개'를 주겠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삼국지에서 제갈공명이 조자룡에게 위기 순간에 쓰라며 '비단주머니 3개'를 준 고사를 활용한 것이다. 이 전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에 입당하기 전 "비단주머니 3개를 드리겠다"며 러브콜을 보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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