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쌍특검' 법안 국회 재표결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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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우 기자
입력 2023-12-29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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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날 국회 본회의 통과...尹 재의요구권 예고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왼쪽가 2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왼쪽)가 2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예고한 이른바 '쌍특검(김건희 여사·대장동 50억 클럽)' 법안의 국회 재표결이 최대한 빨리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윤 원내대표는 29일 원내대책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가급적 빠른 시간 안에 본회의가 있는 날 재표결해 선거에 미치는 영향도 최소화하고, 국민들 피로감도 덜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전날 본회의에서 쌍특검법이 통과되자 대통령실은 즉각 윤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할 방침이라고 밝혀 국회 재표결이 확실시되는 상황이다.
 
윤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여당의 표 분열을 노리며 재표결 시기를 늦출 수 있다는 관측에 대해선 "정치 도의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재의요구권을 행사한 법안에 대해선 가급적 빠른 시간 안에 정리하는 게 맞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정략적으로 시점을 보고 하는 것은 스스로 이 법 자체가 총선 민심 교란용 입법이란 걸 자인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덧붙였다.
 
본회의 특검법 표결 당시 같은 당 소속 권은희 의원이 찬성표를 던진 것을 두고선 "당장 징계 논의를 할 생각은 없다"며 "가급적 재표결 때는 함께하도록 잘 말씀드리겠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표결 과정에서 생각이 다른 분들이 있을 수 있다"며 "어제는 (본회의에서) 퇴장해 표결에 참여하지 않는 걸로 정했는데, 재표결할 때는 제가 당론으로 정해 함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원내대표는 당론으로 정한 뒤에도 재표결 시 이탈표가 나올 경우 징계 여부를 묻자 "우리 당에서 이탈할 사람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런 이야기를 지금 하지 않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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