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원전 4호기 연료 장전 완료..."내년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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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입력 2023-12-20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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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중 UAE 1~4호기 모두 상업운전 단계 돌입

  • 김동철 사장 "성공 가동시 타국 모범사례 될 것"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4호기사진한국전력공사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4호기[사진=한국전력공사]

한국 최초 수출 원자력 발전인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원전 4호기가 운영 단계에 진입했다.

한국전력(한전)은 지난 19일 UAE 바라카 원전 4호기가 연료 장전을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예정대로면 내년 중 UAE 1~4호기가 모두 상업 운전 단계에 돌입한다.

UAE원자력공사(ENEC)와 한전의 합작투자로 설립된 UAE원전 운영사는 지난달 16일 원자력규제기관(FANR)으로부터 4호기 운영 허가를 취득했다. 4호기는 2015년 7월 최초 콘크리트 타설을 시작으로 2020년 5월 상온수압시험 및 2022년 7월 고온기능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올해 5월 건설역무를 완료했다. 

UAE 바라카 4호기는 UAE원전사업의 최종호기로 연료 장전과 단계적인 시운전 공정을 거쳐 2024년 가동을 개시할 예정이다.

UAE원전은 한국형 원전인 1400㎿ 급 APR1400 노형이다. 향후 4개호기가 모두 가동되면 UAE 내 5600㎿ 규모의 청정전력을 공급함으로써 UAE 전력수요의 약 25%를 담당하게 된다. 또한 연간 2240만t 이상의 탄소 배출량 저감효과가 예상돼 UAE 정부가 추진 중인 '넷 제로 2050' 탄소저감 정책 목표 구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전은 바라카 원전 4호기 연료 장전으로 단일 프로젝트로서 세계 최대 규모의 UAE 원전 건설사업 수행 역량을 인정받을 것으로 기대한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1~3호기에 이어 4호기까지 성공적으로 가동되면 이는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원전도입을 추진하는 많은 국가에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남은 4호기 시운전 공정도 순조롭게 마무리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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