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프리미엄콘텐츠, 출시 1년 10개월여만에 한달 이용자 600만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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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훈 기자
입력 2023-12-04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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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체적인 조회수와 창작자 수익성도 큰 폭으로 향상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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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네이버]
네이버의 유료 콘텐츠 플랫폼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가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네이버에 따르면,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는 지난해 2월 오픈 플랫폼으로 전환한 후 1년 10개월여만에 600만에 달하는 월간활성이용자수(MAU)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서는 전년 대비 채널 수와 유료 구독자 수가 모두 2배 증가했고, 올해만 13만개 이상의 새로운 콘텐츠가 만들어졌다.

창작자들의 수익성도 향상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월 100만원 이상 꾸준히 콘텐츠를 판매하는 채널은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했으며, 올해 콘텐츠 판매액이 1억원 이상인 채널도 수십 개에 달한다. 이를 토대로 전년 대비 전체 결제 건수가 2배, 거래액은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리미엄 콘텐츠에서 채널 비중이 가장 높은 콘텐츠 분야는 경제·비즈니스, 재테크, 책·작가·출판사다. 일반적인 유료 콘텐츠 플랫폼에서는 수익 창출을 위한 경제 분야 콘텐츠의 인기가 높지만, 프리미엄콘텐츠에서는 경제 분야를 포함해 취미·실용, 트렌드·라이프, 교육·학습, 문화·예술 등으로 다양한 분야의 채널들이 고르게 성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강의, 학습, 도안 판매 등 교육·학습 관련 채널들도 많이 증가하면서 새로운 분야의 콘텐츠 유료화 가능성을 발굴하고 있다.

네이버는 프리미엄 콘텐츠의 정착으로 그간 광고 수익 의존도가 높았던 창작자들이 콘텐츠 자체를 통한 수익 창구를 얻게 됐다고 봤다. 이 같은 생태계를 보다 탄탄히 하기 위해 데이터 분석과 AI 기술 도구를 제공해 콘텐츠 창작 활동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있다. 영상 콘텐츠를 업로드할 때 자동으로 자막을 생성하거나 자동 생성된 텍스트 자막을 콘텐츠로 발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콘텐츠 구독과 판매 관련 데이터를 제공해 창작자가 효과적으로 콘텐츠를 판매하고 체계적으로 채널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내년에는 창작자들이 주제 선정, 초안 작성 등 창작 활동에 도움을 얻을 수 있도록 네이버의 초거대 인공지능(AI)를 접목한 글쓰기 서비스인 '클로바 포 라이팅'을 적용할 예정이다. 콘텐츠 판매·채널 마케팅을 돕는 AI 창작자 지원 도구도 제공할 예정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지난달 콘텐츠 개인화 추천이 확대된 새로운 네이버 앱을 선보인 만큼 프리미엄콘텐츠 창작자 생태계가 앞으로 더욱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네이버에 따르면 현재 프리미엄 콘텐츠 이용자의 약 10%가 추천을 통해 유입됐으며 네이버의 개인화 추천 기술이 고도화되면 비율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은정 네이버 프리미엄콘텐츠 리더는 "네이버는 콘텐츠 플랫폼으로써 창작자들이 창작 활동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기술적 지원을 확대하고 초개인화 콘텐츠 추천 서비스를 통해 창작자와 연관성 높은 사용자를 연결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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