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증시, 시진핑 상하이 방문·PMI 부진에 혼조…외인 '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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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원 기자
입력 2023-11-30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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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조업 PMI 두달째 위축 국면, 비제조업 연중 최저

  • 시진핑 3년 만에 '경제수도' 시찰...경기 부양 기대↑

  • 항인플루엔자 테마주 강세

APEC 정상회의 참석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로이터연합뉴스
지난 17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로이터·연합뉴스]  

30일 중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경제지표 부진 등 하락 요인과 부양책 확대 등 상승 요인이 팽팽하게 맞서면서 관망세가 짙어진 영향이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7.99포인트(0.26%) 하락한 3029.67, 선전성분지수는 17.48포인트(0.18%) 내린 9726.92으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 지수 CSI300와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은 각각 7.90포인트(0.23%), 4.692포인트(0.24%) 밀린 3496.20, 1922.59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사자’를 외쳤다. 이날 상하이·선전 증시에 유입된 북향자금(北向資金·외국인 자금) 규모는 85억1600만 위안에 달했다. 이 중 홍콩에서 상하이로 투자하는 후구퉁을 통해 63억7700만 위안, 홍콩에서 선전으로 투자하는 선구퉁을 통해 21억3900만 위안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11월 첫 경제지표인 제조업 PMI(구매관리자지수)와 비제조업 PMI는 모두 시장의 기대에 크게 못 미쳤다. 제조업 PMI는 49.4로 전달 대비 0.1포인트 하락하며 두 달 연속 위축 국면에 머물렀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수요가 둔화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제조업 PMI는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기대감이 최고조에 달했던 지난 2월 52.6로 올해 최고치를 찍은 뒤 5월 48.8까지 고꾸라졌다. 이후 지난 9월 6개월 만에 확장 국면에 진입했으나 한 달 만에 다시 기준선 밑으로 떨어졌다.

서비스업과 건축업 등의 경기를 반영하는 비제조업 PMI는 50.2로 올해 최저치를 찍었다. 

PMI 부진으로 시장은 추가 부양책을 기대하고 있다. 저우하오 궈타이쥔안 이코노미스트는 “11월 제조업 PMI는 정부의 정책 지원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일 것”이라며 “내년에는 재정 정책이 중심으로 떠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8~29일 ‘경제수도’ 상하이를 3년 만에 방문해 경제를 직접 살핀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시 주석은 상하이 방문 기간 선물거래소와 보장성 임대주택(저소득층을 위한 임대주택) 등을 찾았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시 주석이 상하이 선물거래소를 방문한 것에 대해 “중국이 경제 부양을 위해 소비와 금융 시장을 더욱 자유화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고 짚었다.

시장조사업체 초이스에 따르면 이날 거래 가능 주식 가운데 1490개 종목이 상승, 3406개 종목이 하락했으며 보합을 기록한 종목은 184개였다. 의약, 유통, 증권, 은행 관련주의 상승 폭이 두드러졌고, 자동차, 반도체, 석탄 등 관련주는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이날은 항인플루엔자 테마주의 강세가 돋보였다. 중국에서 최근 유치원과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마이코플라즈마 등 폐렴이 확산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종목별로는 터이야오예(002728.SZ)와 솽청야오예(002693.SZ)가 각각 상한가를 기록했고, 아오완칭녠(301111.SZ)도 9.10% 수직 상승했다. 터이야오예는 자사 약품이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치료에 적합하다고 밝혔고, 터이야오예는 면역 증강제, 아오완칭녠은 감기약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이날 홍콩 증시는 강세를 보였다. 항셍지수는 전장 대비 0.29% 뛴 1만 7042.88로 장을 닫았다. 다만 BYD는 이날도 1.4%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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