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인사 영입 준비하는 포스코홀딩스...회장 후보 가이드라인 손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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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기자
입력 2023-11-28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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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출범 후 첫 회장 후보 선정을 앞두고 그룹 내부에서는 외부 인사를 영입하기 위한 가이드라인 수정에 나선 것으로 파악된다.
 
그동안 내부에서 회장을 선출한 포스코그룹은 그룹 주력 사업이 철강에서 이차전지소재 등 종합에너지·소재기업으로 변하고 있는 만큼 새 회장 후보 선정을 위한 기준을 확대한다는 방침으로 해석된다.
 
27일 포스코그룹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 이사회는 다음 달 구성될 CEO(최고경영자)후보추천위원회에 앞서 회장 후보 선정을 위한 일부 가이드라인을 손볼 예정이다.
 
포스코홀딩스는 2021년 최정우 회장이 포스코 회장을 연임한 이후 출범해 별도로 회장 후보 선정 없이 최 회장을 회장에 선임했다. 최 회장 임기는 내년 3월까지며, 다음 달 구성될 예정인 CEO후보추천위원회는 홀딩스 출범 후 첫 회장 후보를 선정하는 셈이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에 따르면 당초 회장 후보 선정과 관련해서는 포스코 시절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진행될 예정이었다. 

‘최근 5년 내 포스코그룹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는 자’ 등이 대표적인 가이드라인이다. 회장 후보를 내부 인사로 한정하는 것이며,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까지는 차기 회장 후보가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과 현재는 그룹 고문으로 있는 전중선 전 포스코홀딩스 사장 등으로 압축됐다.
 
하지만 권영수 전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과 퇴임한 지 3년 넘어 외부 인사로 분류되는 황은연 전 포스코 사장 등이 후보로 언급되면서 그룹 내부에서도 외부 인사에 대해 길을 열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포스코그룹이 더 이상 철강기업이 아닌 이차전지소재와 액화천연가스(LNG), 자원 개발 등 사업을 아우르는 종합에너지·소재기업으로 전환하고 있는 만큼 회장 후보를 철강 전문가에 국한할 수 없다는 분위기다.
 
최 회장 역시 그룹 내에서는 현장 경험이 없는 재무 전문가로 분류되고 있어 차기 회장 후보로 철강 전문가 김학동 부회장보다는 다른 인물들이 더 유력하게 언급되는 상황이다.
 
이사회는 또 현직 회장이 연임에 도전할 때 우선 심사를 진행하는 규정을 손볼 예정이다.
 
포스코홀딩스 선진 지배구조 태스크포스(TF)는 그동안 현직 회장이 연임에 도전할 때는 CEO후보추천위원회가 우선 심사를 하면서 연임이 쉬워진다는 지적에 따라 이사회 운영 규정 개편에 착수했다.
 
이에 따라 최 회장이 연임 의사를 밝힌다 해도 다른 후보들보다 유리한 위치에 서기는 힘들게 됐다. 다만 최 회장이 최근 일부 임원들에게 연임 의사가 없음을 밝히고 있어 연임 가능성은 낮다고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설명한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다음 달 19일 이사회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포스코그룹은 더욱 투명하고 선진적인 지배구조 체제 구축을 위해 지배구조 개선에 대한 전반적인 검토가 이뤄지고 있다. 회장 선임 관련 규정 개편에 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사진포스코홀딩스
[사진=포스코홀딩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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