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제1회 아동권리주간 기념행사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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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윤중국 기자
입력 2023-11-20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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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동참여위원회, 4개 정책제안 발표하며 아동의 참여권 실현

 
사진시흥시
[사진=시흥시]
경기 시흥시는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교육협력동 2층 컨벤션홀에서‘제1회 시흥시 아동권리주간 기념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0일 밝혔다.

행사에는 초등학생, 학부모 등 2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시흥시와 굿네이버스 경기시흥지부(관장 이필승)가 함께 진행한 이번 행사에는 ‘아동의 권리는 세계보다 크다’라는 구호를 바탕으로 아이들이 직접 참여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인기를 끌었다.

먼저, 1부에서는 마술쇼 오프닝을 시작으로 시흥시 아동을 대표하는 아동참여위원회에서 지난 1년간 활동하며 준비했던 아동정책 제안을 발표했다.

정책 제안 내용에는 △등하굣길에 있는 아동 유해시설 운영·설치 제한 △아동 학대 교육 영상 제작을 통한 아동학대 예방 방안 △횡단보도 바닥 LED 신호등 설치 △학교 폭력 피해 및 처벌집 사례집 발간 등 총 4개의 제안이 발표됐다.

정책제안 발표에 이어 2부에서는 지역 초등학생 1학년~6학년 120여명이 참여하는 ‘아동권리 골든벨’ 대회가 개최됐다.

처음 모집인원이었던 100명이 훌쩍 넘는 인원이 참가해 열띤 호응을 보였던 골든벨에서는 ‘유엔아동권리협약’에 따른 아동권리문제와 ‘시흥시 바로 알기’ 등의 내용으로 진행돼 최후 4인을 선정했다.

특히 이번 ‘아동권리 골든벨’은 시흥시가 그간 추진했던 ‘찾아가는 아동권리교육’을 이수한 학생들이 다수 참가해 교육의 효과성을 평가하는 기회가 됐다.

한편, 이날 행사장에서는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다트 게임 △인형 뽑기 △달고나 만들기 △숨은그림찾기 등 다양한 놀이 프로그램이 마련돼 행사의 풍성함을 더했다.

행사에 참석한 한 아동은 “이번 행사를 통해 아동 권리와 관련된 내용을 쉽게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라며 “앞으로도 오늘처럼 아이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기회가 많이 제공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 2023 ‘문화두리기 이야기 콘서트’ 개최
경기 시흥시는 오는 23일부터 30일까지 관내 곳곳에서 ‘문화두리기 이야기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문화두리기 이야기 콘서트’는 시흥형 문화도시 조성을 위해 협력한 지역문화 주체와 소통·공감하는 시간을 통해 지역맞춤형 문화정책 방향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문화특화지역조성사업을 통해 성장한 시민, 활동가, 예술단체, 전문가 등 17팀이 참여해 공동 기획 및 운영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행사를 통해 주민들이 모여 시흥이라는 공간성을 도시(City), 사회(Society), 개인(Life)의 관점으로 바라봄으로써 느슨한 연대를 형성하고 지역에 대한 새로운 통찰력을 제공할 예정이다.

행사는 23일부터 8일간 진행되며 명사 특강, 활동가 네트워킹, 시민문화모임 등 3가지 종류의 18개 테마형 네트워크 행사가 시흥시 공공·민간 공간 15곳(9개 동)에서 다채롭게 운영된다.

행사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명사 특강’은 송길영 부사장(바이브 컴퍼니), 유현준 건축가(유현준 건축사사무소), 김난도 교수(서울대 소비자학과)가 참여해 생태·문화·도시를 주제로 도시의 미래상을 조망해 볼 예정이다.

‘활동가 네트워킹’은 시민 연구원, 청년예술단체가 연구한 동별 이슈를 중심으로 지역에 필요한 문화정책 의제를 살펴볼 예정이다.

또한, ‘시민문화모임’을 통해 관심사·취향을 매개로 동네별 이웃끼리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는 문화특화지역조성사업을 통해 양성된 문화리더(동네가게 주인장, 커뮤니티 기획자) 12명이 직접 기획·운영하는 행사라 더욱 뜻깊다.

시흥시에서 거주하거나 활동 중인 시민이라면 누구나 콘서트에 참여할 수 있으며 시흥시 통합예약포털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시흥시청 누리집 모집공고와 시흥문화예술 공식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련 문의는 시흥시청 문화예술과로 하면 된다.

한편, 시는 2019년부터 시작한 시흥형 문화도시 조성사업으로 문화인력 양성, 거버넌스 구축, 정책 연구 및 아카이브 등 지역에 필요한 맞춤 사업을 설계해 시민이 지역 주체로 성장할 수 있는 운영체계를 구축해 왔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1년간 문화특화지역조성사업을 추진하며 얻은 지식, 경험, 의제 관련 이야기를 주민들과 함께 공유하면서 지역의 새로운 가능성을 상상해 보고 다양한 문제를 토론해 보는 값진 시간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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