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SK그룹, 특허 171건 중소·중견기업과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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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우 기자
입력 2023-11-2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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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업부 기술나눔 사업 통해 반도체, 정보통신, 화학 등 기술 제공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13동 산업통상자원부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13동 산업통상자원부.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SK그룹 4개사가 기술나눔을 통해 중소·중견기업에 특허 171건을 무료로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SK텔레콤, SK실트론 등이 대상이다.

기술나눔은 대기업·공공기관 등이 보유한 미활용 우수 기술을 중소·중견기업에 무상으로 이전하고 사업화를 지원하는 제도다. 미활용 기술 이전 활성화를 통해 기업 동반성장과 기술경쟁력 확보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에 SK그룹이 공개하는 기술은 반도체, 정보통신, 화학 등 3개 기술분야로 분류한다. 주요 기술은 △공동주택 연료전지 시스템 △인터페이스 장치를 이용한 반도체 제조 시스템 △특정지역 혼잡도 측정 시스템 △패드 보정장치를 포함하는 웨이퍼 연마장치 등이 있다. SK그룹은 이달 28일 '기술사업화 대전'에서 기술나눔을 통해 공개하는 주요 기술들을 기업들에게 상세히 소개한다.

SK그룹은 기술나눔에 가장 먼저 참여한 대기업으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144개 기업에 239건의 기술을 무료로 나눠줬다. 우수사례로 꼽히는 기업 플랙스는 기기 간 콘텐츠 공유·전송 특허를 활용해 유아용 서비스를 개발하고 이를 유치원과 학교 등에 제공했다.

이번에 공개하는 특허를 이전받으려는 기업은 산업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홈페이지의 사업공고에 따라 내년 1월 5일까지 국가기술은행을 통해 신청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이후 심의위원회를 거쳐 기술 이전 기업으로 확정되면 무상으로 특허권을 이전받을 수 있다.

이민우 산업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SK그룹이 공개한 다양한 우수한 기술은 중소기업 신사업 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내년 기술나눔은 기존 참여기관뿐만 아니라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광기술원 등까지 확대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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