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소식]경상국립대 권순기 총장, '우주항공청 특별법' 통과 촉구 1인 시위 나서 外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진주=손충남 기자
입력 2023-11-06 16:1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우주항공청 조기 개청, 지역 균형 발전 및 청년 일자리 창출의 이정표 될 것

  • 내년 3월 개교하는 우주항공대학 입학생들의 꿈과 미래 달려

경상국립대 권순기 총장은 6일 ‘우주항공청 특별법’ 통과를 촉구하는 1인시위를 국회 앞에서 진행했다 사진경상국립대
6일 국회 앞에서 ‘우주항공청 특별법’ 통과를 촉구하는 1인시위를 하고 있는 경상국립대 권순기 총장. [사진=경상국립대]
 
경상국립대 권순기 총장은 ‘우주항공청 특별법’ 통과를 촉구하는 1인시위를 6일 국회 앞에서 진행했다. 우주항공청 특별법 통과를 촉구하는 대학 총장의 1인시위는 이번이 처음이다. 

권순기 총장은 1인시위를 하면서 “우주항공청 특별법을 이번 회기 내에 통과시켜 주십시오!”라고 적힌 팻말을 들었다. 

팻말에는 “우주경제 선도, 대한민국 우주항공 발전을 위한 ‘우주항공청 특별법’ 제정 절차를 꼭 추진해 주십시오!”라고 적었다. 특히 권 총장은 “2024년 3월 개교하는 경상국립대학교 ‘우주항공대학’ 첫 입학생들의 꿈과 미래가 달려 있다”며 “우주항공청 특별법 제정으로 우주항공청을 조기에 개청해 우리나라 우주항공 관련 정책을 총괄하는 것이 세계 우주 7대 강국에 우리나라가 진입하는 데 필수불가결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교육부의 ‘글로컬대학 30 사업’에 ‘우주항공·방산 글로컬 넘버원 대학’으로 예비 지정돼 최종 결정을 앞둔 경상국립대는 이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단과대학인 ‘우주항공대학’을 설치, 현재 2024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이에 권순기 총장은 “우주항공대학 첫 입학생들의 꿈과 미래가 달려 있다”고 강조한 것이다. 

경상국립대 우주항공대학은 우주항공청 설치, 경남지역 우주항공산업 발전 등과 연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우주항공청 설치가 늦어지거나 무산되면 그에 따른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이 입게 된다. 

권 총장은 “윤석열 정부의 공약인 ‘우주항공청 사천 설치’에 대비하고 우주항공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경상국립대는 단과대학인 ‘우주항공대학’을 설치했고, 2024학년도에 첫 신입생이 입학할 예정”이라면서 “경상남도에 있는 거의 모든 대학 학생회가 우주항공청 설립을 촉구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 학생들이 이렇게 나서고 있는데, 학생의 교육을 책임지는 총장이 가만히 있는 것은 도리가 아니다 싶어서 1인시위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권 총장은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윤석열 후보는 우주항공청 설치를, 이재명 후보는 우주항공전략본부 설치를 약속했다. 결국은 우주항공의 컨트롤 타워가 국가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을 두 분 다 약속하신 것이다”라고 지적하고 “이에 따라 경상국립대는 우주항공대학을 국가거점 국립대학으로서 처음으로 만들었다. 이제는 그러한 믿음에 대해서 정치권이 대답할 때라고 생각한다. 이번에 반드시 우주항공청 특별법을 통과시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국가균형발전의 큰 축을 만들어 주기를 부탁드린다”라고 거듭 촉구했다.

이날 권 총장의 1인시위에는 경상국립대 총학생회 간부들도 함께했다. 이원준 대외협력국장은 1인시위 팻말에서 “국회의원님, 우리나라 우주항공 발전의 길을 열어주십시오!”라고 적고 “우주항공청을 설치해 지역 균형 발전, 청년 일자리 창출의 이정표를 만들어 주십시오!”라고 적었다. 1인시위 현장에는 경상국립대 재경 총동문회 간부도 동참해 우주항공청 특별법 국회 통과를 촉구했다. 

또한 경상국립대 직원을 대표해 대학노조 임원들도 11월 7일 국회 앞에서 릴레이 1인시위를 이어 나갈 계획이다. 대학노조는 “우주항공청 특별법 제정은 대한민국 우주항공 발전을 앞당기는 길이고, 이는 지역 균형 발전과 청년 일자리 창출의 이정표임”을 거듭 강조할 예정이다. 
 
경상국립대 기술경영학과, ‘한국기술혁신학회 추계학술대회’ 참석
특별세션 및 재학생 간 네트워킹 행사 열어
산학 프로젝트 협력 방안 등 논의
경상국립대 대학원 기술경영학과MOT는 11월 2-4일 제주도에서 열린 ‘2023년 한국기술혁신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특별세션과 재학생 간 네트워킹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경상국립대
지난 2~4일 경상국립대 MOT 특별세션과 재학생 간 네트워킹 행사를 개최하고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경상국립대]
 
경상국립대 대학원 기술경영학과(MOT)는 지난 2~4일 제주도에서 열린 ‘2023년 한국기술혁신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특별세션과 재학생 간 네트워킹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덕특구 50년과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미래’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는 경상국립대 기술경영학과 교수·재학생 35명이 참가해 국립대 MOT 특별세션 및 협의체(11월 2일), 경상국립대 기술경영학과 특별세션(11월 3일) 등 다양한 행사에 참여했다.

첫날인 11월 2일 열린 국립대 MOT 특별세션에서는 경상국립대 기술경영학과 전정환 교수가 좌장을 맡고 경상국립대 김기환, 경북대 김용인, 부경대 전봉재, 부경대 방정훈, 전북대 김성일, 충북대 서영호 등 5개 대학의 MOT 석·박사 학생들이 논문을 발표했다. 논문 발표 이후에는 부경대 손호성, 부경대 이민규, 경북대 서정해, 충북대 김지대, 전북대 배준수 교수 등 MOT 대학 교수들이 토론과 논의를 이어 갔다. 

이후에는 5개 MOT 대학원 교수·직원 20여명이 모여 국립대 MOT 협의체를 개최해, 차기 협의체 회장 선출, 차기 MOT 사업에 대한 논의, 대학별 협력방안 논의 등을 진행했다. 

지난 3일에는 경상국립대 기술경영학과 특별세션이 열려 총 3편(기술경영학과 박사과정 최무웅, 산업시스템공학부 마니라띠남, 산업시스템공학부 마토 알리)의 논문 발표가 이어졌다. 논문 발표 이후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이혁 박사, 국회미래연구원 여영준 박사,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신기윤 박사가 토론을 맡아, 각 발표논문이 향후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조언을 했다. 산학연 전문가들이 각자의 관점에서 다각도의 의견을 개진함으로써 향후 연구 결과물의 질적 향상이 기대되는 토론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학생 간 네트워크 행사에서는 경상국립대 기술경영학과 2·3기 재학생들이 소통하는 자리를 가졌으며, 각자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산학 프로젝트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특별세션을 개최한 경상국립대 전정환 기획처장은 “이번 추계학술대회에서 발표한 논문과 토론의 수준이 매우 높았다”며 “한국기술혁신학회는 기술경영 및 기술혁신 분야를 대표하는 학회 중 하나로서 향후 경상국립대 기술경영학과의 연구 결과물을 한국기술혁신학회에 꾸준히 발표 연구의 질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상국립대 기술경영학과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융합기술사업화 확산형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2020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경남지역 기업체·공공기관 학생들의 실무역량 함양을 위한 STAR-G 교육시스템을 구축하고, 최고 수준의 전임교원과 실무경력 20~30년 이상의 겸임교수들을 초빙하여 이론과 실무 중심의 차별화된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경남의 혁신성장을 선도할 전문 인재 양성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경상국립대 기술경영학과는 오는 17일까지 2024학년도 석·박사 과정 신입생을 모집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