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스카이라이프, 3분기 영업익 51.3억…전년比 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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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두 기자
입력 2023-11-06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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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출은 2.8% 줄어든 2605억원…방발기금·콘텐츠 투자 등 요인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KT스카이라이프 건물 앞 로고사진KT스카이라이프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KT스카이라이프 건물 앞 로고[사진=KT스카이라이프]

KT스카이라이프는 연결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51억30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63.7% 감소했다고 6일 잠정 공시했다.

3분기 매출액은 260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8%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78.3% 감소한 21억4000만원으로 집계됐다. 방송통신발전기금과 콘텐츠 투자에 따른 무형자산 상각비가 반영된 탓이다.

다만 별도 기준으로는 영업이익이 108억1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4% 증가했다. 매출액도 0.7% 오른 1807억7000만원을 기록했다. 현금창출력을 나타내는 지표인 에비타(EBITDA)는 매출 대비 13%인 238억원이었다.

스카이라이프와 HCN의 플랫폼 부문 매출은 2384억원으로 작년 3분기(2411억원)에 비해 1.1% 감소했다. 스카이라이프TV의 콘텐츠 부문 매출은 2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3% 줄었다.

스카이라이프 관계자는 "수익성 위주의 가입자 모집과 본사경로 유치 비율을 높이는 가입자 모집 효율화 정책으로 내실을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위성방송 '스카이TV'와 인터넷, 모바일 등 주요 상품의 가입자가 지속 증가해 스카이TPS(위성방송·인터넷·모바일) 가입자 수는 총 1만3000명 이상을 확보했다.

ENA는 지난 9월 채널 시청률 순위 9위(개인2049 채널 시청률 순위)에 오르는 성과도 보였다. 유료방송 광고매출 M/S(마켓셰어)도 같은 달 5.3%를 기록하며, '우영우' 효과가 반영됐던 전년도 3분기의 평균과 동일한 수치를 보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ENA는 이번 4분기 전현무·풍자 등이 출연하는 로맨스 버라이어티 '지구별 로맨스'와 정우성·신현빈이 출연하는 드라마 '사랑한다고 말해줘' 등 기대작 방영을 앞두고 있다.

양춘식 KT스카이라이프 대표는 "3분기 가입자 모집 효율화를 이뤄 스카이TPS 순증은 물론, 스카이라이프 별도 영업이익도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어 "가입자 순증 규모 확대와 오리지널 콘텐츠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로 스카이라이프의 내실을 견고히 하며 주주가치를 제고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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