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비즈니스 한국어 경진대회...현지 韓기업 취업기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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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배인선 특파원
입력 2023-10-30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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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중국 베이징 주중한국문화원에서 열린 제2회 비즈니스 한국어대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있다
30일 중국 베이징 주중한국문화원에서 열린 제2회 비즈니스 한국어 경진대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있다.,[사진=배인선 기자]


대외경제무역대학 외국어학원 및 한중경제문화교류센터는 ‘제2회 비즈니스 한국어 경진대회(이하 경진대회)’ 시상식을 30일 베이징 주중 한국문화원에서 개최했다.
 
중국내 대학의 한국어학과 학생을 대상으로 열린 이번 경진대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2회째를 맞이했다. 특히 이 대회는 입상자에게 중국 현지에 진출한 한국 대표기업에 취업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이 기존의 다른 한국어 말하기 대회와의 가장 큰 차별점이다.
 
올해는 주중한국문화원과 한국국제교류재단, 중국한국상회가 후원했으며, 포스코, LG화학, 신한은행, 하나은행, CJ(이상 중국법인)’ 등 5개 한국의 대표기업들이 채용 후원기업으로 참여해 직접 수상자 결선 심사 과정에 참여했다.
 
총 30개 중국내 대학의 75명이 응시했으며, 이중 예선과 결선 심사를 거쳐 선발된 수상자는 모두 12명이다. 각 기업별로 살펴보면 포스코 3명, LG화학 3명, 신한은행 3명, 하나은행 3명으로 1~3등을 선발했다.
 
각 기업별 1등에게는 대외경제무역대학 총장과 주중한국문화원장 공동명의의 상장수여와 상금 및 해당 기업 채용우대 특전이 제공됐다. 올해 수상자들은 현재 대학 및 대학원 한국어과 과정 재학생들로 졸업 후 해당기업에 취업을 희망하는 경우 우선적으로 취업 우대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리원보 대외경제무역대학 외국어학원장은 "이번 대회는 비즈니스 한국어 전문 인력의 질적 향상과 한국어 우수 인재의 취업을 추진하고, 한중 우정의 다리를 구축하고, 인문교류를 촉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김진곤 주중한국문화원장은 "이번 대회는 한국어를 진흥하고,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을 격려하고, 중국인이 한국어를 배울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한다는 데 세 가지 의미가 있다”며 “특히 경제와 실리가 결합된 행사라는 점에서 뜻 깊다”고 전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수상학생들이 직접 참석해 수상소감을 발표하고 후원기업 대표들과 교류의 시간도 가졌다.

수상자인 쑤쓰양 상하이외국어대학교 대학원생은 “이번 대회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 더 활발하게 한중교류 행사에 참여할 계획”이라며 “이 대회가 한국어 인재를 양성하고 한중 양국의 우호적인 인문교류의 무대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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