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證 "한화오션, 3Q 깜짝 실적에도 불확실성 상존…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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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영 기자
입력 2023-10-26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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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화오션
[사진=한화오션]
삼성증권은 26일 한화오션에 대해 3분기 깜짝 실적을 냈지만 유상증자 등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며 투자의견 중립(HOLD)을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3만2000원에서 2만9000원을 하향 조정했다.

한화오션은 3분기 영업이익 741억원을 기록하면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드릴십 중재소송 승소에 따른 환입, 해양사업에서의 초과원가 등 일회성 요인이 반영됐음에도 손익분기점에 근접하는 턴어라운드(실적 개선)를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영수 연구원은 "깜짝 실적에도 중립 의견을 유지한다"며 "대규모 증자와 수주 실적 관련 불확실성으로 당분간 할인 거래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한화오션이 진행 중인 대규모 유상증자의 최종 발행가액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로, 증자 규모가 큰 만큼 발행가에 따라 회사의 자본 구조와 밸류에이션이 달라질 수밖에 없다"며 "당분간은 펀더멘털이 주가를 결정하기보다 주가가 회사의 펀더멘털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클 수 있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어 "러시아 관련 LNG선의 재판매 시점에 따라 연간 이익 전망이 변화할 수밖에 없다는 변수도 있다"며 "선가가 지속해서 상승한 상선부문의 수주가 올해 경쟁사 대비 많지 않았다는 점에서 미래 수익 전망에 대한 가시성도 아직은 경쟁사들 대비 부족하다"고 부연했다.

그는 "한화오션이 조선업황 개선 수혜에서 소외될 가능성은 낮다"면서도 "현재의 밸류에이션이 불확실성을 감내해도 경쟁사들보다 매력적인지에 대한 확신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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