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 낙조와 잘 어울리는 나주축제 갈수록 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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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박승호 기자
입력 2023-10-25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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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수 변진섭 오늘 출연 한 시간 동안 히트곡 불러

영산강의 가을밤을 수놓은 나주축제 모습 사진나주시
영산강의 가을밤을 수놓은 나주축제 모습. [사진=나주시]

개막 6일째를 맞은 올해 나주축제 ‘영산강은 살아있다’가 볼거리 즐길 거리로 재미를 더하고 있다.
 
황혼의 영산강 낙조와 낭만적인 가을밤이 어우러져 관람객들이 줄을 잇고 있다.
 
25일 나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30분부터 영산강둔치체육공원 축제주무대에서 가수 변진섭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발라드 전설로 불리는 변진섭은 ‘네게 줄 수 있는 건 오직 사랑뿐’, ‘희망사항’, ‘홀로 된다는 것’, ‘숙녀에게’, ‘너에게로 또다시’ 등 한 시간 동안 자신의 히트곡을 부른다.
 
이어 26일 오후 1시부터는 ‘황경하 한국춤’, 오후 2시 30분에는 ‘나주 서편제 판소리 명창전’, 오후 4시 30분엔 전북도립국악원 ‘진경’ 등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공연이 이어진다.
 
나주축제 모습 사진나주시
나주축제 모습 [사진=나주시]

특히 오후 5시 30분부터는 마당극 ‘홍어장수 문순득 표류기’가 펼쳐져 관심을 모을 예정이다.
 
신안 출신의 조선 후기 실존 인물인 홍어장수 문순득의 파란만장한 여정을 마당극으로 각색했다.
 
홍어를 팔러 간 문순득이 영산포에 도착해 일본, 필리핀, 마카오, 중국 등 아시아 각국을 표류하며 겪은 이야기를 관람객들에게 재미있고 실감나게 들려준다.
 
27일 오후 3시에는 ‘체코 세베라첵’ 청소년 합창단이 공연한다.
 
1958년 창단돼 세계콩쿠르에서 40여회 입상한 경력이 있는 세계적인 합창단이다.
 
동유럽지역의 수준 높은 문화와 예술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다.
 
이어 오후 6시 30분부터는 국립남도국악원이 대취타, 사물놀이, 무용, 남도민요, 기악합주 등 종합선물세트 같은 다채로운 악가무를 선보인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2000년을 거슬러온 나주의 역사·문화, 예술을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퍼포먼스로 선보이는 문화예술축제다. 그동안 산발적으로 열렸던 행사를 하나로 모은 나주의 첫 통합축제여서 나주 관광의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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