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풀필먼트 질병 산재 승인율 30%…평균의 절반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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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혜린 기자
입력 2023-10-23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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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4일 오후 서울 쿠팡 잠실 본사 앞에서 휴게 시간 보장 등을 촉구하는 쿠팡 노동자 투쟁 결의대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8월 14일 오후 서울 쿠팡 잠실 본사 앞에서 휴게 시간 보장 등을 촉구하는 쿠팡 노동자 투쟁 결의대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쿠팡의 택배 자회사 쿠팡 풀필먼트 서비스 노동자들이 질병 산재 승인을 받기 어렵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23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풀필먼트의 올해 6월까지 질병 산재 승인율은 30%로 평균 59.6%의 절반밖에 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풀필먼트의 질병 산재 승인율은 2021년과 지난해도 전체 평균보다 각각 18.4%, 22.1% 낮다.

반면 풀필먼트의 산재 사고 승인율은 2021년부터 2023년 6월까지 평균 94.3%로 전체 평균 96.5%과 큰 차이가 없다. 질병 산재의 승인율이 유독 낮은 것이다.

2021년부터 올해 6월까지 풀필먼트의 질병 산재 신청 105건 가운데 근골격계질환 신청은 75건으로 71.4%를 차지한다. 풀필먼트 질병 산재 10건 중 7건이 근골격계질환인 셈이다.

같은 기간 전체 질병 산재 신청의 근골격계질환 비율인 46.2%보다 25.2%나 높은 수치다.

이학영 의원은 “쿠팡 풀필먼트의 낮은 질병 산재 승인율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작업장에서 근골격계질환이 발생하는 근본적인 원인을 찾고, 그에 맞는 노동환경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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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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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왜 절반이겠습니까? 과로사를 무리한 다이어트로 모는 회사입니다. 있던일도 없던일로. 책임져야할일도 상관없는일로 둔갑시키는게 전문인거죠. 겉으로 뻔지르르하지만 노동현장 실제로일하는 사람들은 그안에서 죽어남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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