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토서팁은 메드팩토가 개발 중인 항암 신약 후보물질이다. 이번에 공개된 데이터는 기존 치료에 실패한 전이성 대장암 환자 105명을 대상으로 한 백토서팁 200mg 및 300mg과 ‘키트루다’ 병용요법의 임상 결과다.
백토서팁 300mg 병용 투여 환자에 대한 임상 데이터가 공식적으로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메드팩토는 2021년 미국종양학회(ASCO)에서 백토서팁 200mg 병용투여 데이터를 공개한 바 있다.
백토서팁 300mg와 키트루다를 병용 투여한 환자군의 전체 생존기간 중간값(mOS)은 17.35개월이다. 현재 표준치료법으로 활용되는 레고라페닙은 6.4개월, 트리플루리딘/티피라실은 7.1개월이다.
백토서팁 300mg을 투여한 환자군을 포함해 백토서팁 투여 환자군의 mOS는 15.8개월이다. 전체 환자군의 ORR은 13.33%다.
백토서팁을 병용투여한 대장암 환자 일부에서 관리 가능한 범위 내 부작용이 발생했지만, 치명적인 부작용은 확인되지 않았다.
메드팩토는 이번 임상 데이터를 토대로 전이성 대장암 환자를 위한 후속 임상시험계획(IND)을 연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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