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고속도로서 사고 수습 중 버스 덮쳐…2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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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김문기 기자
입력 2023-10-10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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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 추계육교 인근에서 지난 9일 오후 8시40분쯤 사고 수습 중 2차 사고가 발생해 2명이 숨졌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앞서 버스전용차로를 달리던 그랜저 승용차를 K7 승용차가 추돌했다. 사고 직후 그랜저와 K7 탑승자들이 차에서 내려서 사고 지점 왼편 중앙분리대 쪽에 마련된 공간에 서 있던 중 뒤따르던 승객 12명을 태우고 달리던 고속버스가 버스전용차로에 서 있던 K7을 늦게 발견하고 이를 피하려다가 탑승자들을 덮쳤다.

이 사고로 그랜저 동승자인 60대 남성과 K7 동승자인 20대 남성이 사망했고, K7 운전자인 60대 여성이 다쳐서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경찰은 고속버스 기사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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