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국제정원도시 인증…지역사회 기여 우수공로상도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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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종구 기자
입력 2023-10-04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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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는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1일까지 캐나다 포트맥머리에서 열린 CIB 주관 국제정원도시 콘퍼런스·시상식에서 5블룸 실버 등급을 받으면서 우수공로상을 수상했다 사진세종시
세종시는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1일까지 캐나다 포트맥머리에서 열린 CIB 주관 '국제정원도시 콘퍼런스·시상식'에서 5블룸 실버 등급을 받으면서 우수공로상을 수상했다. [사진=세종시]



세종시가 국제정원도시 인증(평가)기관인 커뮤니티즈인블룸(CIB·Communities in Bloom)로부터 국제정원도시 인증과 함께 지역사회 기여 부문 우수공로상을 받았다.

시는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1일까지 캐나다 포트맥머리에서 열린 CIB 주관 '국제정원도시 콘퍼런스·시상식'에서 5블룸 실버 등급을 받으면서 우수공로상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올해 캐나다, 아일랜드, 이탈리아, 슬로베니아 등 5개국 38개 도시가 참가한 가운데 열린 국제챌린지에서 세종시는 정원도시 인증을 받는 뜻깊은 성과를 이뤄냈다.

CIB가 주관하는 국제챌린지는 매년 세계 최고의 정원도시를 가리는 대회로 1995년부터 2022년까지 미국, 영국, 프랑스, 일본 등 20개 국가 200여 도시가 참가해 국제적인 위상과 인지도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시는 이번 평가를 위해 지난 6월 서면 심사 자료를 제출한 데 이어 7월 초 세종을 찾은 방문한 평가단을 상대로 정원도시 조성을 위한 지방자치단체, 시민, 기업, 기관 등의 노력과 활동 내용을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이번 수상은 녹지율 52%에 달하는 공원·녹지와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등 공중정원, 호수·중앙공원, 베어트리파크, 국립세종수목원 등 지상정원, 비단강 물빛정원 등 빼어난 정원 기반을 평가받은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지역사회단체의 자원봉사를 통한 적극적인 환경활동과 정원관리 등도 이번 평가에 반영됐다.

평가단 방문 시기에 발생한 중부지방 수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지역사회단체가 자발적으로 나서 응급 복구와 쓰레기 청소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펼친 점도 인정됐다.

시는 이번 평가를 통해 얻은 국제적 인지도와 위상을 활용해 지속 가능한 정원도시 모델을 정립해 도시 자체가 정원인 '정원 속의 도시, 세종' 구상안을 수립, 발표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평가 결과를 2025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종합 실행계획에 충실히 반영해 국제행사의 당위성 확보와 국내외 네트워킹 강화 등을 발판으로 국제정원도시박람회를 반드시 성공시킬 방침이다.

최민호 시장은 "이번 국제정원도시 인증 획득은 지속 가능한 정원도시 조성·정원문화 확산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민들도 자부심을 갖고 가정에서 정원을 가꾸는 일에 적극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수상을 위해 캐나다를 방문한 시 대표단은 캐나다 빅토리아 시장 및 밴쿠버 시장대리를 만나 양 도시 간 교류·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정원도시 조성을 위한 우수사례를 공유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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