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스테이지 언어모델 '솔라', 포 서비스에 등록…"국내 업계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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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두 기자
입력 2023-09-18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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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넥트웨이브·롯데 등 업체와 협력…글로벌 진출 가시화

사진업스테이지
[사진=업스테이지]
국내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는 자사 거대 언어모델(LLM) '솔라(SOLAR)'가 생성AI 기반 질의응답(Q&A) 플랫폼인 포(Poe)에 주요 모델로 등록됐다고 18일 밝혔다. 국내 LLM 모델이 포의 주요 서비스로 추가된 건 이번이 최초 사례다.

미국 업체 쿼라가 운영하는 포는 이용자가 여러 AI 모델과 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원하는 지시어(프롬프트)를 입력해 본인만의 챗봇을 만들 수도 있다. 유명 LLM 모델뿐 아니라 개인이 만든 모델을 포함해 수천개 생성AI 모델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솔라는 포 메인 페이지에서 바로 접속 가능하다. 현재까지 포의 주요 모델로 등록된 서비스는 △오픈AI '챗GPT' △구글 '팜' △메타 '라마' △엔트로픽 '클로드' 등 4개다. 업스테이지 측은 이번 포 등록으로 자사가 세계적인 생성AI 기업에 버금가는 LLM 성능을 인정 받았다고 강조했다.

솔라는 기업 데이터를 학습하고 정보 유출과 환각 현상을 방지할 수 있는 프라이빗 LLM을 지향한다. 최근에는 커넥트웨이브·롯데쇼핑이 이를 기반으로 생성AI 서비스를 적용하는 등 업스테이지와 협력을 진행했다. 이커머스 및 유통 업계는 솔라 모델을 활용해 고객 맞춤형 마케팅, AI 고객 상담, 수요 예측 기반 자동 발주 시스템 등을 도입할 계획이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솔라는 국내 AI 스타트업의 기술력과 잠재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며 "포와 협력을 통해 솔라를 글로벌 시장에 소개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프라이빗 LLM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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