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 선물 대세는 '구이용 한우'...20만원대 세트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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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라다 기자
입력 2023-09-15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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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백화점 구이용 한우세트 매출, 지난해 추석 대비 67.7% ↑

현대백화점이 올해 추석 선물로 선보인 토마호크 우대갈비 세트사진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이 올해 추석 선물로 선보인 ‘토마호크 우대갈비 세트’. [사진=현대백화점]
올해 추석 선물로 ‘구이용 한우’가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20만원대 한우 선물세트 매출이 눈에 띄게 늘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14일까지 등심·안심·채끝 등 구이용(스테이크·로스) 부위로만 구성한 세트 매출이 지난해 추석과 비교해 67.7%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찜갈비·불고기용 부위로만 구성한 세트 매출 신장률인 31.1%의 두 배 수준이다. 같은 기간 현대백화점의 전체 추석 선물세트 매출은 32.9% 늘었다.

특히 20만원대 구이용 한우에 대한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다. 실제로 추석 선물세트 판매 기간 동안 20만원대 구이용 한우 선물세트 매출은 지난해 추석과 비교해 88.1% 증가, 전체 상품군 중 가장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이는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 시행령이 개정된 데다, 명절을 간소화하게 보내는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별도의 조리 없이 굽기만 하면 되는 구이용 한우 세트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대표적인 인기 상품은 △스테이크용 등심 0.4kg·치마살 0.4kg·부채살 0.4kg으로 구성한 ‘현대 한우 소담 국(菊) 세트(28만원)’ △스테이크용 채끝과 등심 각각 0.4kg으로 구성한 ‘현대 순우리 소담 수(秀) 세트(24만원)’ △등심·채끝·갈비살 각 0.4kg으로 구성한 ‘한우 순우리 소담 매(梅) 세트(24만원)’ 등이다.

고가의 한우 특수부위로만 구성된 세트도 인기다. 토마호크 0.7kg, 우대갈비 0.4kg, 채끝 0.6kg으로 구성한 ‘토마호크 우대갈비 세트(45만원)’와 제비추리·토시살·안창살·갈비살·부채살·치마살 각 0.2kg으로 구성한 ‘한우 특수부위 매(梅) 세트(36만원)’ 등이 대표적인 인기 상품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구이용 한우 등 조기 소진이 예상되는 인기 품목을 중심으로 추가 물량 확보에 나서고 있다”며 “남은 명절 기간 동안 주문·배송 등 서비스 품질 관리에도 더욱 신경 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백화점은 오는 28일까지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전 점포 식품관과 온라인몰인 더현대닷컴·현대식품관 투홈·현대H몰에서 ‘2023년 추석 선물세트 본판매’ 행사를 진행한다. 정육‧수산‧청과‧주류‧건강식품 등 1000여종이 판매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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