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북·러 정상,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서 회담…13일 유력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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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준 기자
입력 2023-09-12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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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러 정상,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서 회담…13일 유력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3일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정상회담을 가질 가능성이 유력해졌다.

12일(현지시간) 일본 교도통신은 러시아 당국 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이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회담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두 정상이 회담을 한 뒤 인근 하바롭스크주 산업도시 콤소몰스크나아무레에 있는 수호이 전투기 생산 공장도 방문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북러 정상 간 회담은 김 위원장 전용 열차 이동 속도 등을 고려할 때 오는 13일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관계자들은 현지 시간으로 이날 오후 1시 10분을 전후해 김 위원장 전용 열차가 우수리스크역 인근을 지나 하바롭스크주 방향으로 이동한 것을 고려할 때 680km가량 떨어진 하바롭스크시까지는 이르면 13일 자정, 늦으면 새벽께 도착할 것으로 본다.

현지에서는 김 위원장 전용 열차가 당초 전망보다 1시간 정도씩 늦게 각 이동지점에 도착하는 것은 북측도 동방경제포럼(EEF)에 참가 중인 푸틴 대통령 일정과 회담 장소까지의 이동 시간 등을 배려하고 있는 것이라고 관측한다.
 
이재명, '대북송금' 2차 조사로 4시간40분만에 귀가…"증거 제시 못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오후 2차 조사를 마치고 4시간 40분 만에 귀가했다. 이 대표는 대북송금 의혹 관련 제3자 뇌물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수원지검 형사6부(김영남 부장검사)는 약 1시간 50분 만인 이날 오후 3시 28분께 이 대표의 2차 피의자 신문을 마쳤다. 이후 이 대표는 2차 피신 조서를 2시간 가량 열람한 뒤 날인·서명했고, 지난 9일 마무리 짓지 못한 1차 피신 조서를 열람하던 중 "1차 조서는 열람하지 않겠다"며 퇴실 했다.

이날 조사에서 검찰은 이 대표에게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중 경기도지사 방북비 300만 달러 대납 의혹을 집중 추궁했다고 전해진다. 

검찰이 당초 준비한 30쪽 분량의 질문지를 20쪽 분량으로 더 압축해 신속하게 조사를 진행하면서 대북송금 의혹에 연루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재판과 수사를 둘러싼 사법 방해 의혹, 김 전 회장의 쪼개기 후원금 의혹 조사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이날 이 대표 조사를 종결한 검찰은 서울중앙지검의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과 대북송금 사건을 묶어 이 대표의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푹 꺼졌던' 강남 봉은사로, 8시간 만에 통행 재개
땅꺼짐 현상이 발생해 통행이 제한됐던 강남의 봉은사로의 통행이 전면 재개됐다.

12일 오전 10시45분께 서울 강남구 지하철 9호선 언주역 8번 출구 앞 봉은사로에 지름 1m, 깊이 1.5m가량의 땅꺼짐 현상이 발생했다. 사고 수습을 위해 교보타워 사거리에서 차병원 사거리 방향 4개 차로의 통행이 전면 통제됐다가 차례로 재개됐다.

경찰과 강남구청은 8시간여 만인 오후 7시께 복구작업을 마치고 통제를 모두 해제했다.
 
'성과금 400%+1050만원'...현대차, 파업하루 앞두고 임단협 잠정 합의
현대차 노사가 12일 기본급 11만1000원 인상 등 역대 최고 임금 인상안에 대해 잠정 합의했다. 노조가 파업을 예고한 13일을 하루 앞두고 노사 간 교섭을 벌인 끝에 합의안을 이끌어낸 것이다.

현대차 노사는 12일 이동석 부사장, 안현호 노조 지부장 등 교섭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23차 임금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타결 최종안에는 기본급 11만1000원, 경영성과금 400%+1050만원, 주식 15주, 재래상품권 25만원 지급 등이 포함됐다.

이번 잠정합의안이 19일 전체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과하면 현대차 단체교섭은 5년 연속 무분규 타결을 달성하게 된다.
 
尹대통령, 김의철 KBS 사장 해임안 재가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KBS 이사회가 제청한 김의철 KBS 사장에 대한 해임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저녁 언론 공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앞서 KBS 이사회는 이날 오전 임시이사회에서 김 사장의 해임제청안을 의결해 인사혁신처에 전달했다.

야권 인사 5명은 김 사장 해임이 부당하다고 주장하며 표결 직전 퇴장했다.

KBS 이사회는 김 사장 해임 제청 사유로 무능 방만 경영으로 경영 위기 초래, 불공정 편파방송으로 국민 신뢰 상실, 수신료 분리징수 관련 직무유기와 리더십 상실을 제시했다. 
 
尹 "외교포인트는 경제...全부처, 기업 '현안 체크리스트' 만들어 지원하라"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경제부처는 말할 것도 없고, 모든 부처가 관련 있는 기업들의 '현안 체크리스트'를 만들어서 도와줄 수 있는 것은 과감하게 도와주고 또 안 되는 것은 확실하게 안된다고 알려주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기업들이 불합리한 규제에 대한 불편을 호소하는 것은 세계 대부분의 국가가 마찬가지"라며 "외국에서 양자회담을 하기 전에 우리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직접 애로사항을 들은 뒤에 상대국 정상에게 이롭지도 않은 규제를 왜 하느냐고 설득하면 해당 정상들이 배석한 경제 장관들에게 개선을 지시하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한편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이날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안보 공백' 최소화를 위해 이 장관의 사표를 수리하고 이르면 13일 국방부를 포함해 일부 부처 개각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개각 대상은 국방부와 문화체육관광부, 여성가족부가 유력하다.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는 국민의힘 신원식 의원, 문체부 장관 후보자로는 유인촌 대통령실 문화체육특보, 여가부 장관 후보자로는 김행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각각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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