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자동차노조 14일 파업 예고…"美 GDP 7조5000억원 손실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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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23-09-11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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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악영향 과거보다 광범위할 것"

숀 페인 UAW 위원장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숀 페인 전미자동차노조(UAW) 위원장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전미자동차노조(UAW)가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파업 돌입 시 미국 경제가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시간주의 컨설팅 회사인 앤더슨 이코노믹그룹은 UAW의 파업이 10일 동안 지속된다면 미국 국내총생산(GDP)이 56억 달러(약 7조5000억원)가 줄어들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파업이 자동차 공급난을 야기해 자동차 가격을 밀어올릴 것으로 분석했다.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철강 등 원자재 가격에는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미국 3대 자동차업체(제너럴모터스, 포드, 스텔란티스) 소속 노동자 15만명이 가입한 UAW는 임금협상이 타결되지 않는다면 오는 14일 파업하기로 결의한 상황이다.
 
앤더슨 이코노믹은 장기 파업으로 미시간주와 중서부 지역 일부가 경기침체에 빠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9년에 GM 노동자들이 파업에 나섰을 때 미시간주의 4분기 GDP가 감소한 바 있다. UAW가 올해에는 제너럴모터스, 포드, 스텔란티스 3개 회사의 파업을 결의한 만큼, 파업에 따른 경제적 악영향이 과거보다 훨씬 광범위할 것이란 예상이다.
 
UAW는 4년간 46%에 달하는 임금 인상, 주 32시간 근무, 생활비 수당 복원 등을 요구하고 있다. 자동차 제조회사들은 UAW의 요구를 받아들인다면 4년 동안 800억 달러에 달하는 비용이 늘어날 것으로 추산했다.
 
블룸버그통신은 “파업 발생 여부와 상관없이 임금이 크게 오른다면, 전국적으로 인건비가 상승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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