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 공무원노조, 민주노총·전공노 탈퇴 찬반 투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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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최주호 기자
입력 2023-08-29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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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결 시 창원·원주시 노조에 이어 세 번 째 탈퇴

안동시청 청사 전경 사진안동시
안동시청 청사 전경 [사진=안동시]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북지역본부 안동시지부(이하 ‘안동시지부’)는 29일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상급 조직인 민주노총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탈퇴에 대해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동시지부는 이날 오전부터 온라인에서 임시 총회를 열고, 오전 10시 30분부터 찬반 투표를 진행했으며, 투표 마감 시간은 오후 5시까지다.
 
투표 결과는 오후 5시 이후에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투표에 전체 조합원 1/2 이상이 참여하고, 2/3 이상이 찬성하면 안동시지부는 민주노총과 전국공무원노조를 탈퇴하고 개별 노조로 운영되게 된다.
 
가결되면 2015년 6월 창원시 공무원노조와 2021년 8월 원주시 공무원노조에 이어 세 번째 공무원노조의 민주노총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탈퇴가 된다.
 
이번 투표는 전체 조합원의 절반이 넘는 876명이 안동시지부에 임시 총회 소집을 요구해 성사됐다.

안동시지부는 지난 2019년 6월 조합원 150명으로 출범해 현재는 1272명의 조합원을 확보한 지부로 자리 잡았다. 휴직, 파견, 장기 교육 등을 제외한 투표 참여 가능 인원은 1124명이다.
 
조합원들은 '정치인 석방, 보안법 철폐, 사드반대운동 등 잦은 정치적 투쟁', '현장 조합원의 목소리가 반영되지 않은 정책을 추진하는 전공노 운영 방식', '과중한 분담금' 등을 이유로 민주노총 탈퇴 및 조직 형태 변경을 요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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