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럼동성, 한국과 협력 강화 의사 나타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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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준 기자
입력 2023-08-23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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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달랏 야시장 사진베트남통신사
베트남 달랏 야시장 [사진=베트남통신사]


베트남 럼동성이 한국과의 협력 강화 의지를 나타냈다. 특히 달랏시를 중심으로 환경, 문화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 원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21일 대단결신문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베트남 럼동성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베트남·한국 기업가투자협회(VKBIA) 대표단과 회의를 가졌다. 이번 회의는 투자 촉진, 무역, 관광 등 럼동성과 한국 파트너 간 △지역 협력 △인프라 개발 △고품질 인적자원 개발 △근로자 및 인턴십 채용 △국민교류 등에 협력 증진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회의에서 부위원장은 럼동성이 녹색 개발 계획을 갖고 디지털 전환을 구현하고 있는 베트남 내 몇 안 되는 지역 중 하나라고 말했다. 그중에서도 달랏시는 ‘문화유산 도시’로 건설되고 있고, 유네스코 음악 분야 창의도시 건설을 신청해 소프트파워를 만들어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한국과의 협력은 매우 중요하며 협력을 통해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쩐 하이 린 VKBIA 회장은 외국 투자 유치, 산업, 지역 내 인프라 투자 발전 지원과 더불어 녹색, 재생 에너지, 물류 센터, 농산물 가공 센터, 관광 인프라 및 한국~럼동 직항노선 개설, 할랄 식품을 포함한 글로벌 식품 공급망 구축 등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다.


럼동성 부위원장은 성 내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한국과의 협력 활동에 대해 소개했다. 현재 한국은 럼동성에 13개 FDI 프로젝트를 보유하고 있으며 총 등록 자본금은 8652억4000만동(약 490억원)이다. 2022년 럼동성의 대 한국 수출액은 4094만 달러를 기록했다. 럼동성은 도시 개발, 관광 개발, 교통 안전, 노동 및 고용, 농산물, 광물 등 분야에서 한국과 협력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 함께한 한국 금융기관과 기업 대표들은 베트남과 특히 럼동성과의 협력 의사를 밝히며 투자 잠재력과 환경, 할랄 식품 등에 대해 더 자세한 정보를 알고 싶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럼동성 각 부서 대표들도 녹색기술, 스마트시티, 커피 및 농산물 수출과 더불어 럼동성의 녹색 농산물에 대한 양자 정수 기술, 럼동성의 녹색 농업, 종자 생산 기술, 채소 및 화훼 산업 등 한국 측과 관심 있는 내용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 끝에는 럼동성과 VKBIA 간 9가지 중요 협력 내용을 마무리 지으며 양해각서 체결을 제안했다. 

한편 VKBIA 대표단은 럼동성 쩐 반 히엡 럼동성 인민위원장을 예방했다. 위원장은 “최근 한국 방문에서 VKBIA를 방문하고, 여러 기업과 스마트시티를 방문했다”고 전했다.

그는 한국과의 협력 사업과 특히 VKIBA와 함께 구체적인 상품에 대한 연계와 협력을 통해 럼동성 주민들에 이익이 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한 럼동성의 리엔크엉 공항이 10월에 국제공항으로 업그레이드될 것이라며, 앞으로 양측이 관광 분야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고 더 많은 기회를 갖게 될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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