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까지 전국 비…인천·경기 북부에 최대 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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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보경 기자
입력 2023-08-22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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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뚫고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31일 오후 서울 남대문시장에 소나기가 내리고 있다 2023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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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남대문시장에 소나기가 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5일까지 전국에 비가 이어진다. 일부 지역은 비가 내리는 동안 폭염특보가 해제된다. 비가 그친 이후 내륙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기온이 오르며 폭염특보가 다시 내린다.

22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수도권을 포함한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한반도 남동쪽에는 덥고 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이 위치해 있다. 몽골 남쪽에 있는 차고 건조한 공기가 내려오면서 비구름이 형성된 영향이다.

북태평양 고기압과 차고 건조한 공기 사이가 좁아지면서 강한 남풍이 형성되고 있다. 오전 중 수도권과 강원 북서부에 10~20㎜가량 비가 내렸다. 제주와 서해안 곳곳에도 비가 오고 있다. 제주산지는 이날 오전 11시 기준 40㎜가 넘는 비가 내렸다. 

23일까지 수도권 등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이어진다. 특히 23일 새벽 대기 상층에 위치한 차고 건조한 공기가 압축되면서 매우 강한 비가 내린다. 예상 강수량은 인천·경기 북부·서해5도 50~120㎜다. 경기 북부 중 강수량이 많은 지역은 150㎜ 이상이다. 서울은 30~100㎜로 예보됐다. 이 지역은 23일 새벽 호우특보가 발효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 남부에는 30~100㎜, 많은 곳은 120㎜ 이상 비가 내린다. 대전·세종·충남·충북·광주·전남·전북·제주 예상 강수량은 30~80㎜다. 기상청은 이들 지역엔 23일 오전 호우특보가 발효될 것으로 내다봤다. 전남 남해안과 지리산 지역도 같은 날 오후 호우특보가 발효될 수 있다.

기상청은 비가 내리는 기간 시설물 관리와 보행자 안전사고 등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박중환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계곡이나 하천 상류에 내리는 비로 하천물이 불어날 수 있으니 접근과 야영을 자제하라"고 전했다. 이어 "하천변 산책로 등은 고립될 수 있어 출입을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기간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측되는 차고 건조한 공기는 23일 밤 한반도 남쪽으로 이동하겠다. 기상청은 이날까지 폭염특보는 완화하거나 해제될 것으로 전망했다. 경상권의 경우 같은 날까지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돼 도심과 해안 지역에서 열대야가 지속된다.

목요일인 24일 들어 서해 남부 해상으로 건조한 공기가 내려오면서 발달한 저기압 영향으로 25일까지 다시 비가 온다. 기상청은 저기압이 이동하는 경로와 높은 산지·해안 등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했다. 예상 강수량은 전국 30~100㎜다. 

비가 그치고 금요일인 25일 오후부터는 기온이 다시 오르면서 내륙과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폭염특보가 내릴 정도로 무더워지겠다. 북태평양 고기압 확장 정도에 따라 더위 수준이 결정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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