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강풍에 최고 400㎜ 물폭탄…전국 영향권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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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재 기자
입력 2023-08-09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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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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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에 최고 400㎜ 물폭탄…전국 영향권

10일은 제6호 태풍 '카눈'이 상륙함에 따라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겠다. 

남부지역에는 집중 호우가 예상된다. 해안과 인접한 경상권에 최고 400㎜ 이상의 비가 쏟아질 전망이다. 전라와 제주 지역도 300㎜, 중부지방과 강원지역도 100∼200㎜의 비가 내리겠다.

시간당 강수량도 30~60㎜가 예상된다. 강원 영동은 시간당 80㎜까지 비가 오는 곳에 있겠다. 

남해안에 초속 40m의 강풍이 불겠고 제주, 동해안과 서해안도 25~35m의 강한 바람이 예상된다.
 
잼버리 K팝콘서트 11일 열려…뉴진스·있지·더보이즈 등 18개팀 출연
뉴진스와 NCT 드림, 있지, 더보이즈 등이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미를 장식할 K-팝 콘서트에 출연한다.

9일 새만금 잼버리 조직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11일 오후 6시 서울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하는 'K-팝 슈퍼라이브' 출연진을 공개했다.

이날 공연에는 총 18개 팀이 참여한다. 뉴진스를 비롯해 NCT 드림, 있지, 마마무, 더보이즈, 셔누&형원, 프로미스나인, 제로베이스원, 강다니엘, 권은비, 조유리, 피원하모니, 카드, 더뉴식스, ATBO, 싸이커스, 홀리뱅, 리베란테 등이 무대에 오른다.

공연 진행은 배우 공명과 있지 유나, 뉴진스 혜인이 맡는다.
 
'살인예고'에 경찰력 2만6599명 투입...경찰, 손배소 검토
잇단 흉기 난동 사건 발생 이후 이른바 ‘살인예고 글’이 온라인에 폭증하면서 전국적으로 경찰력 2만6000여 명이 동원된 것으로 파악됐다. 일부 지방경찰청은 손해배상 소송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9일 아주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장난식' 살인예고 글로 인해 전국 89개 지역에 기동대, 특공대, 지역경찰 형사 등 경찰력 총 2만6599명이 동원됐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방한 당시 최고 경계 태세인 '갑호비상발령'을 발동하면서 동원된 경찰력(2만5600여 명)과 비슷한 수준이다.

수사당국에 따르면 온라인에 살인을 예고하는 글은 9일 현재 200건 가까이 올라왔다. 경찰 측에서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한 지난 3일부터 전날까지 살인 또는 흉기 난동 예고 글을 온라인에 올린 피의자 6명을 협박‧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구속했다. 대검찰청 관계자는 "살인예고 위협글 게시는 단순 '장난'으로 돌릴 수 없다"며 "국민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경찰력과 치안 행정력을 적시에 필요한 곳에 쓸 수 없게 만드는 범죄이므로 이에 엄정 대처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韓 상온 초전도체 꿈 가득했는데...해외 연구진은 "가능성 작다"
퀀텀에너지연구소 등 한국 연구진이 개발했다고 주장하는 상온(상압) 초전도체 'LK-99'를 두고 해외 연구진들이 '초전도체가 아닐 가능성이 크다'는 검증 결과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이에 상온 초전도체 개발로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됐던 주식들이 폭락하고 있는 만큼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9일 과학계에 따르면 미국 메릴랜드대 응집물리이론센터(CMTC)는 전날 트위터를 통해 "(공개 논문에 따라 진행한) 지금까지 재현 실험을 통해 LK-99는 저항이 큰 저품질 물질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CMTC는 "LK-99는 상온과 초저온에서도 초전도체가 아니었다. 슬프게도 우리는 게임이 끝났다고 믿는다. 진실과 싸우는 것은 의미가 없다. 데이터가 말해준다"고 덧붙였다. 이어 LK-99가 초전도체가 아닌 근거로 싱가포르 난양공과대학, 베이징대학 국제양자물질센터, 인도 국립물리연구소 등이 공개한 검증 결과도 함께 소개했다. 중국 난징 국립동남대 연구진의 LK-99 재현 실험에서도 초전도체의 특징을 찾지 못했다.

과학 학술지 네이처는 지난 4일 인터넷판에 올린 기사를 통해 "상온 초전도체라고 주장하는 LK-99 등장에 많은 학자가 재현 시도 중이지만 실험·이론으로 재현하려는 초기 노력은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연구자들도 회의적"이라며 "어떤 연구도 LK-99가 초전도성을 지닌다는 직접적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폭염·폭우에 태풍까지… 8월 밥상 물가 더 오른다
폭염과 폭우에 이어 태풍 상륙까지 예고되면서 밥상 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장마 직후 급등한 농산물 가격이 태풍 이후 치솟을 가능성이 커졌다. 특히 강한 비바람에 피해가 예상되는 노지 재배 채소의 널뛰기 인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8월 첫째 주(7월 31~8월 4일) 배추의 평균 소매 가격은 포기 당 4676원으로 전주 대비 9.3% 증가했다. 배추의 평균 도매가격은 5388원으로 58.5%나 올랐다.  

폭염으로 평년 대비 배추 생산량이 감소한 영향이다. 평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도 배추 1포기 도매가격은 50% 급등했다. 

고온이 지속되면서 무 가격도 상승세다. 같은 기간 무 도매가격은 1개당 2100원으로 평년 동기(1536원) 대비 36.7% 증가했고, 전주(1434원) 대비 46.4% 올랐다.

통상적으로 매년 7~9월에는 폭우와 폭염 등 기상 여건 변화가 많아 농산물 가격이 상승한다. 지난달 채소류 가격은 전월 대비 7.1% 올랐다. 특히 날씨에 영향을 많이 받는 상추와 시금치는 각각 83.3%, 66.9% 뛰었다.

지난달 폭우가 이어지면서 농작물 피해로 농산물 가격이 한 차례 오른 상태에서 태풍 피해까지 더해지면 농산물 가격 상승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태풍이 상륙하면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집중되기 때문이다.

지난해 9월에도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김치 물량 조달이 어려워지면서 대형마트와 식품업체 자사몰에서는 포장김치가 품귀현상을 빚었다. 당시 힌남노로 인한 농작물 피해 규모는 1만5000㏊(헥타르)를 넘어섰다. 

기상청은 태풍 '카눈'이 10일 오전 중 강한 세력을 유지하며 남해안에 상륙한 뒤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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