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등 금융업계, '카눈' 피해 발생 대비해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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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재 기자
입력 2023-08-09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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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제주 국가태풍센터에서 관계자들이 한반도를 향해 북상 중인 제6호 태풍 카눈의 경로 등을 분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8일 제주 국가태풍센터에서 관계자들이 한반도를 향해 북상 중인 제6호 태풍 카눈의 경로 등을 분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로 북상하면서 금융업계가 차량 침수 피해 대응 등 피해 지원책 마련에 나섰다.
 
9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KB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등 손해보험사의 보상 담당 임원들과 ‘태풍 대비 긴급간담회’를 열고 차량 및 인명 피해 최소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금융당국과 손해보험업계는 태풍 진행 상황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종합대응반을 구성해 운영키로 했다.
 
침수 예상 지역 현장 순찰 등을 통해 차량 대피 필요성을 안내하고, 침수가 우려되는 상황에서는 긴급 견인으로 차량 피해를 최소화한다.
 
차량침수 피해 및 보상 현황을 점검해 필요시 현장 보상캠프를 설치하는 등 신속하게 피해지원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금융당국은 자동차는 국민의 중요한 이동 및 생계 수단인 만큼 침수에 따른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신속한 보상 처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은행도 태풍 피해 발생에 대비해 피해복구자금과 우대금리를 지원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금융지원 방안을 선제적으로 마련했다고 밝혔다.
 
부산은행은 피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업체당 최대 5억원의 피해복구자금을 신규 지원하기로 했다. 개인 고객에는 최고 2000만원의 생활안정자금 대출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피해 기업과 개인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최대 1.0%포인트의 특별금리를 감면한다.
 
상환기일이 도래하는 대출 원금을 상환 없이 최대 1년간 만기 연장을 지원하며 시설자금 대출 등 분할(할부)상환금은 최대 6개월까지 유예도 가능하다.
 
경남은행은 우선 태풍 피해를 입은 도내 중소기업·개인에게 1000억원 규모 긴급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피해 확인 범위 내에서 개인은 2000만원 이내 긴급생활자금대출을, 중소기업은 5억원 이내 긴급경영자금대출을 받을 수 있다.
 
긴급자금 이용 시 최고 1.0%까지 특별우대금리가 제공되며, 대상에 따라 분할상환금 유예신청도 가능하다. 피해를 입은 경남BC카드 고객은 최대 6개월까지 결제대금 청구가 유예될 예정이다. 
 
경남은행은 신속히 복구를 돕기 위한 '태풍 피해복구 긴급 봉사단'도 정비를 마쳤다. 도내 피해 상황 전반을 살핀 뒤, 재해 발생 정도에 따라 차례로 봉사단을 파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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