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애플 주가, 5거래일간 약 9% 급락…애플·버크셔 주가 반대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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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23-08-08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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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플 실적 실망에 주가 하락 계속

애플 사진로이터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애플의 주가가 지난 5거래일간 9%나 급락했다.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1.73% 하락한 주당 178.85달러로 마감했다. 5거래일간 주가는 8.86%나 하락했다.
 
앞서 애플이 지난 3일 올해 2분기(회계연도 3분기) 실적을 발표한 뒤 주가 하락이 시작됐다. 애플은 2분기에 818억달러(약 106조34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서비스 판매에 힘입어 매출액이 월가의 예상치(816억9000만달러)를 웃돌았지만 예상보다 약한 아이폰 수요에 지난해 동기보다는 1% 감소했다. 3분기 연속 판매 부진에 시달리면서 슬럼프가 계속될 것이란 우려가 커졌다.
 
세계 시가총액(시총) 1위 애플의 주가가 계속해서 하락한다면 미국 증시에 악재가 될 수 있다. 미 증권사 로젠블랫 증권은 최근 애플의 투자등급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는 이날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3.4%나 올랐지만, 이 회사의 포트폴리오 절반이 애플 주식이라는 점은 향후 우려를 키울 수 있다.
 
버크셔 해서웨이와 애플 주가는 통상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지만, 이날 두 회사의 주가는 서로 반대 방향으로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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