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억 클럽' 의혹 권순일 전 대법관, 변호사 활동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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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성 기자
입력 2023-08-02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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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일 전 대법관 사진연합뉴스
권순일 전 대법관. [사진=연합뉴스]

‘대장동 50억 클럽’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 권순일 전 대법관(64·사법연수원 14기)이 본격적인 변호사 활동에 나섰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권 전 대법관은 지난달 21일 제너시스BBQ와 윤홍근 회장 등이 박현종 bhc 회장을 상대로 제기한 71억원대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BBQ 측 대리인으로 소송위임장을 제출했다.

권 전 대법관은 지난해 9월 변호사 등록을 신청했지만, 대한변호사협회(변협)는 대장동 사건 관련 의혹을 이유로 두 차례 신청을 자진 철회하라는 공문을 발송한 바 있다. 그러나 권 전 대법관이 등록 신청을 철회하지 않자, 변협도 외부 위원들이 참여하는 등록심사위원회를 진행하고 변호사 등록을 승인했다.
 
권 전 대법관은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해 화천대유자산관리 고문으로 일하며 월 1500만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김만배씨 등 대장동 일당이 50억원을 제공하기로 했다는 ‘50억 클럽’의 명단에도 포함돼 있다는 의혹을 받는다.
 
아울러 그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유리한 판결을 선고해 준 대가로, 대장동 일당에게서 경제적 이익을 제공받았다는 ‘재판 거래’ 의혹도 받고 있다. 실제 김씨가 이 대표의 대법원 선고를 전후한 시점에 권 전 대법관 사무실을 방문한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검찰은 박영수 전 특검과 곽상도 전 의원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 짓고, 권 전 대법관 등 나머지 50억 클럽 관련 관계자들에 대한 수사에 나설 방침이다. 앞서 권 전 대법관은 대장동 사건과 관련해 지난 2021년 11월 검찰의 소환 조사를 받았지만 이후 수사는 진행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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