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 "美, 3국 성명에 '한일 공격받으면 의무적으로 협의' 문구 포함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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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23-08-02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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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일 안보 협력 강화안 적극 추진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5월 G7 정상회의장인 그랜드프린스호텔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5월 G7 정상회의장인 그랜드프린스호텔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국이 오는 18일(현지시간)로 예정된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북한과 중국에 대한 억제력을 강화하기 위해 한·일 안보 협력을 강화하는 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은 이번 정상회의에서 발표할 공동성명에 한·일 각국이 공격 받을 경우 서로 협의할 의무가 있다는 내용을 포함하길 원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미국은 한국, 일본과 각각 상호방위조약을 체결했으나, 한국과 일본 양국은 이런 안보 협력 체제가 없다.
 
FT는 미국이 북한과 중국을 염두에 두고 공동성명에 “3국이 공통의 취약점을 안고 있다”는 내용을 넣길 원한다고도 전했다.
 
이외에도 3국 정상 간 핫라인 구축, 군사훈련·사이버 보안·미사일방어·경제안보 협력 등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패트릭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FT 보도와 관련해 "우리는 역내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기 위한 우리(3국)의 공동의 노력과 관련한 원활한 소통을 돕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기 위해 이 두(한일) 국가와 계속해서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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