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메이저' 디 오픈 마친 강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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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이레이크=이동훈 기자
입력 2023-07-22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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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51회 디 오픈 챔피언십 2R

  • 강경남, 146타 100위 밖 위치

  • 19년 만에 출전한 메이저 대회

  • 런던 여행 후 군산 대회 출전

강경남이 지난 20일 영국 잉글랜드 호이레이크의 로열 리버풀 골프클럽에서 열린 제151회 디 오픈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티샷 중이다 사진AP·연합뉴스
강경남이 지난 20일 영국 잉글랜드 호이레이크의 로열 리버풀 골프클럽에서 열린 제151회 디 오픈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티샷 중이다. [사진=AP·연합뉴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11승에 빛나는 강경남이 생애 첫 메이저 대회 나들이를 마쳤다. 

강경남은 21일(현지시간) 영국 잉글랜드 호이레이크의 로열 리버풀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로열앤드에이션트골프클럽(R&A) 주관 제151회 디 오픈 챔피언십(총상금 165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5개(5·8·9·15·18번 홀), 보기 2개(7·13번 홀)로 3언더파 68타를 쳤다.

전날 7오버파 78타에 이어 이날 68타로 이틀 합계 4오버파 146타를 쌓았다. 전날과 대비되는 성적이다.

경기가 진행 중인 정오 현재 공동 105위에 위치해 있다. 디 오픈 2라운드 결과 공동 70위는 3라운드와 최종 4라운드에 진출한다. 아직 2라운드가 종료되지 않았지만 컷 탈락이 유력하다.

강경남은 지난 6월 코오롱 제65회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 준우승으로 디 오픈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코리안 투어 데뷔는 2004년이다. 19년 만에 처음으로 남자골프 4대 메이저 대회에 출전하게 됐다. 

강경남은 "바람이 많이 분다. 페이드 구질을 갖고 있다. 1라운드는 치기 힘든 바람이 불었다.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다. 첫 출전이라 그런 것 같았다. 긴장은 되지 않았다"며 "벙커에 들어가면 어려웠다. 스탠스가 한 발이 나가고 그랬다. 오늘은 티샷을 집중하면서 하다 보니 잘 된 것 같다.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강경남은 지난해부터 제스타임의 후원을 받고 있다. 피팅 클럽이다. 이번 대회에도 제스타임과 함께했다.

강경남은 "피팅 클럽을 사용 중이다. 처음에는 리스크가 있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소통하고 테스트하면서 우승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가졌다. 올 시즌 성적도 좋다. 디 오픈 목표가 한 라운드에서 60대 타수를 치는 것이었다. 오늘 68타를 기록했다. 좋은 클럽이라는 것을 입증했다"고 이야기했다.

코리안 투어 베테랑인 그에게 '코리안 투어 코스와 다른 점'을 물었다. 그랬더니 강경남은 "이곳은 워낙 정리된 코스가 아니다. 터프한 링크스 코스다. 떨어지면 그 자리에 공이 있어야 하는데 벙커에 들어가 있고 그렇다. 적응이 어려웠다. 여기는 해저드가 없다. 러프나 벙커에 들어가면 해저드에 들어간 느낌이다. 희한했다"고 설명했다. 

강경남은 첫 메이저 대회 나들이를 뒤로하고 한국으로 복귀한다. 그는 "코리안 투어에 집중할 계획이다. 기회가 된다면 다시 메이저 대회에 도전하겠다. 스코티시 오픈에 왔을 때보다 긴장이 덜 됐다. 이번에는 마음가짐이 편안했다. 나이가 들었다"며 "다음 주 목요일에 귀국할 예정이다. 대회 이후에는 런던에서 가족과 여행할 계획했다. 다음 출전 대회는 군산CC 오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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