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美애리조나 공장가동 1년 연기..."숙련 인력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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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원 기자
입력 2023-07-21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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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설에 장비 설치할 전문 인력 부족"

  • 美 보조금 위한 영업 기밀 공개도 걸림돌

TSMC사진로이터연합뉴스
TSMC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인 대만 TSMC가 현재 미국 애리조나에 짓고 있는 생산공장의 가동 시기가 1년가량 늦춰진다. 현지 숙련 인력 부족과 건설 비용 등이 발목을 잡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1일 징지르바오 등 대만 매체에 따르면 류더인(마크 리우) TSMC 회장은 전날 열린 2분기 실적 설명회에서 “숙련 인력 부족 등의 문제로 미국 애리조나 공장에서의 반도체 생산이 2025년으로 연기될 것”이라고 밝혔다.
 
류 회장은 “미국 애리조나 공장은 몇 가지 도전에 직면해 있다”면서 “현재 첨단 정밀 장비를 설치하는 중요한 단계에 접어들었지만, 시설에 장비를 설치할 수 있는 숙련된 전문 인력이 부족한 것이 주요 과제”라고 설명했다.
 
TSMC는 현재 대만에서 전문 기술자를 파견해 현지 인력을 교육하는 등 문제 해결을 위해 힘쓰고 있지만 공장 가동 연기가 불가피한 상황인 것으로 보인다.
 
이날 류 회장은 미국 정부로부터 현지 반도체 시설과 관련한 최종 보조금 및 세액공제 제안을 기다리고 있다고도 언급했다.
 
대만 현지 매체들은 TSMC가 미국에서 공장을 건설하는 비용은 대만보다 훨씬 높기 때문에 미국 정부의 보조금이 필수인데, 보조금을 받으려면 영업 기밀에 해당하는 정보를 미국에 제공해야 하는 문제 역시 걸림돌이라고 지적했다.
 
미국은 자국 반도체법에 따라 보조금 수령 기업에 반도체 핵심 공정 접근 허용과 함께 세부 회계 장부 제출 요구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류 회장은 “여전히 미국 측으로부터 보조금을 최대한 지원 받기 위해 적극적으로 입장을 전달하고 있다”고 전했다.
 
TSMC는 일본 구마모토 신공장은 계획대로 2024년 말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유럽에서는 독일 드레스덴에 차량용 특수 공정 웨이퍼 공장 설립과 관련해 현지 관계자들과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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