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디스인플레이션 기대감 속에 1%대 급등했다. 전날 발표된 미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미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까지 둔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더불어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까지 더해졌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7.07포인트(1.43%) 오른 2628.30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875억원, 7754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1조3300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의 경우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시총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2.09%) △SK하이닉스(3.42%) △LG화학(1.49%) △현대차(2.46%) △POSCO홀딩스(3.59%) △기아(1.37%) 등 대부분 상승세를 보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 경기 부양 강도에 대한 기대감이 재유입되는 상황에서 미국 CPI, PPI 둔화세 확대로 디스인플레이션 기대감이 모였다”며 “원/달러 환율 급락세 속에 외국인 순매수세 유입과 반도체 업종이 전반적인 상승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3.21포인트(0.36%) 상승한 896.28에 장을 종료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917억원, 210억원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1070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에서는 △에코프로(3.35%) △셀트리온헬스케어(4.21%) △엘앤에프(1.79%) △포스코DX(1.19%) △셀트리온제약(1.48%)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JYP Ent.(-3.79%)는 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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