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문화 기상도] 검증 마친 '프리즈 서울'과 주목할 만한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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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23-07-0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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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프리즈 서울]
[사진=프리즈 서울]
 
다채로운 문화예술 행사가 열리는 2023년 하반기 ‘문화 기상도’는 맑다.
 
지난해 7만명 이상이 방문한 ‘프리즈(Frieze) 서울’이 오는 9월에 다시 열리고, 대형 뮤지컬 ‘레미제라블’과 뮌헨 필하모닉 내한공연 등이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 제2회 맞이한 세계적 아트페어 ‘프리즈 서울’
 
올해 9월 6일부터 10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아트페어(미술품 장터)인 '키아프 서울'에는 20개국 210여개 갤러리가 참여한다. 공동개최되는 '프리즈 서울'에는 30여개국 120여개 갤러리가 부스를 꾸린다.
 
한국화랑협회와 프리즈에 따르면 코엑스 1층 전관에서 열리는 키아프에는 국내 갤러리 140여개를 포함해 210여개 갤러리가 참여한다. 이 중 30여개 갤러리는 이번에 처음 키아프에 함께한다.
 
프리즈는 세계 3대 아트페어 중 하나다. 프리즈 서울의 메인 섹션에는 89개 갤러리가 참여한다.
 
가고시안과 하우저앤워스, 리만머핀, 리슨 갤러리, 페이스 갤러리, 타데우스 로팍, 데이비드 즈워너 등 해외 유명 갤러리들과 함께 국내 화랑으로는 갤러리 바톤과 국제갤러리, PKM갤러리, 가나아트 등이 메인 섹션에 참여한다. 프리즈 측은 메인 섹션에 아시아 기반 갤러리 참여가 늘어났다고 전했다.
 
올드마스터부터 20세기 후반까지 주요 걸작 등을 소개하는 '프리즈 마스터스' 섹션에는 학고재 갤러리와 갤러리 현대, 가나아트 등 20여개 갤러리가 참여한다.
 
2011년 이후 개장한 아시아 기반 갤러리가 작가 한 명을 소개하는 '포커스 아시아' 섹션에는 에이-라운지, 지갤러리, 화이트 노이즈 등이 참가 명단에 포함됐다. 포커스 아시아 섹션에는 장혜정 두산갤러리 수석큐레이터가 자문위원으로 함께했다.
 
패트릭 리 프리즈 서울 디렉터는 "올해 프리즈 서울 2023에서는 특히 아시아 기반의 갤러리들이 최고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뮌헨 필하모닉 ⓒwildundleise.de [사진=세종문화회관]
뮌헨 필하모닉 ⓒwildundleise.de [사진=세종문화회관]
 
◆ 뮌헨 필하모닉과 다양한 기획 공연
 
1893년에 창단되어 수많은 거장 지휘자들의 손길 아래 세계 최고 오케스트라 반열에 오른 뮌헨 필하모닉이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마에스트로 정명훈과 함께 오는 11월 29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내한공연을 갖는다.
 
2023년 세종문화회관 내한공연에서는 정명훈과 함께 제16회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을 거둔 차세대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협연으로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2021년 가을, 새로 개관한 이자르 필하모니로 이전해 오케스트라의 새로운 미래와 변화를 맞이한 뮌헨 필하모닉만의 사운드로 관객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는 무대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레미제라블'은 전 세계 53개국 22개 언어로 공연되며 사랑받은 대표적인 뮤지컬이다.
 
프랑스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웅장하고도 아름다운 선율의 명곡의 향연, 뛰어난 무대 예술로 반드시 경험해야 하는 작품으로 손꼽힌다. 시대를 초월한 감동적인 메시지와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10월부터 11월까지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공연 예정이다.
 
더불어 다양한 기획공연도 주목을 끈다. 통영국제음악제 상주단체 ‘TIMF앙상블’과 현대무용단체 ‘아트프로젝트보라’의 협업 프로젝트 '발레메카닉'이 오는 9월 20일부터 23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에서 열린다.
 
모리스 라벨, 스트라빈스키, 조지 앤타일, 스티브 라이히, 테리 라일리 등 20세기 현대음악 작곡가들의 흥미로운 음악이 연주되며, 댄서들은 무대 안팎을 오가며 연주자와 무용수 간 경계를 허무는 자유로운 움직임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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