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청소년이라면 '버스에서 전철까지' 요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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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강대웅·윤중국 기자
입력 2023-06-29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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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시흥시]

경기 시흥시는 청소년의 이동기본권을 보장하고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해 ‘시흥형 기본교통비 지원 사업’ 정책을 개선·강화했다고 29일 밝혔다.

2021년도에 시행한 ‘시흥형 기본교통비 지원 사업’은 관내·외 지역 제한 없이 수도권 내 버스 이용 실적에 따라 매월 일정 한도 내에서 기본교통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정책 대상을 만 16세~18세에서 만 7세~18세로 확대했으며 현재까지 지급 인원과 지원금이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버스’ 이용 실적으로 한정돼 있어, 전철을 주로 이용하는 청소년에게도 혜택을 주고자 시는 지난 4월 '시흥형 기본교통비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기본교통비 지원 교통수단을 ‘수도권 내 버스 및 전철 이용 실적’으로 확대했다.

지원 기준은 종전과 같다.

기본교통비는 월 30회(일 2회) 한도로 ‘버스 및 전철 이용 실적’에 따라 익월 25일 지급된다.

월 최대 지원 금액은 만 7세~12세 21900원, 만 13세~18세 30300원이다.

아울러, 정책 효과성과 시민 만족도를 한층 높이기 위해 그간 사업을 추진하면서 제기된 시민의 요구사항과 불편사항을 적극 반영하기 위해 ‘시흥형 기본교통비’ 시스템 고도화 용역을 진행했다.

특히 이용자의 편의를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기본교통비 전용 교통카드’뿐만 아니라, 한국철도공사의 ‘레일플러스’ 교통카드 기능이 있는 청소년증이나 편의점에서 구매한 교통카드도 지원한다.

기본교통비 누리집 또는 앱에 교통카드 번호를 등록하면 등록한 날의 사용 내역부터 지원된다.

다만, 교통카드를 등록할 때 대상자의 생년월일과 교통카드가 연동되어 ‘어린이·청소년 요금’이 적용되기 때문에, 편의점이나 레일플러스 누리집에서 이미 생년월일을 등록한 카드는 기본교통비 누리집에 등록이 불가한 점을 유의해야 한다.

따라서 편의점에서 새로 교통카드를 구매할 경우, 편의점에서 생년월일을 등록하지 말고 기본교통비 누리집 혹은 앱에서 등록하면 된다.

또한, 교통비 지급 방식이 기존 모바일 카드 충전 지급방식에 계좌 지급을 추가해 이용자가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이외에도 카드발급 절차 및 교통비 지급 내역 확인 등 누리집과 앱의 전체적인 기능을 개선했다.

시 관계자는 “청소년에게 대중교통은 꼭 필요한 이동수단이다.

‘시흥형 기본교통비’를 통해 관내 청소년이 교통비 부담 없이 공부하고 문화·여가생활을 즐기며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아직 기본교통비를 신청하지 않은 청소년은 ‘시흥형 기본교통비’ 누리집 및 앱에서 상시로 신청할 수 있다.

또한, 기존 이용자도 ‘이용 안내’ 및 ‘공지사항’을 통해 변경된 사항을 확인하는 게 좋다.
◆ 서해선 역사 내 화장실 합동 점검 및 캠페인 추진

[사진=시흥시]

경기 시흥시는 서해선(시흥능곡역~시흥대야역) 역사 내 화장실의 불법촬영기기 설치 여부에 대한 합동 점검과 인식 개선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시흥시, 시흥경찰서, 시흥시니어클럽,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합동점검반은 전파탐지기와 렌즈탐지기를 이용해 각 지하철 역사 내 화장실을 꼼꼼히 점검했다.

또, 발견되는 의심 흔적은 보수 조치에 나섰다.

이어 시민들에게 불법촬영은 중대한 범죄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불법촬영 근절 캠페인을 벌였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시민들에게는 휴대용 불법촬영 탐지기를 배포했다.

시는 앞서 지난 3월 시흥시니어클럽과 업무 협약을 체결한 후, 110명의 감시단이 점검을 진행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오는 7월부터는 시흥시 자율방범대와의 업무 협조를 통해 점검의 폭을 넓힐 예정이다.

또한, 시흥시 여성보육과는 범죄 예방을 위해 불법촬영 장비 점검 기기를 상시 대여해주고 있다.

시 관계자는 “합동점검과 같은 불시점검을 지속해서 추진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관내 다중이용시설 환경을 조성하는 데 더욱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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