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경쟁사 보톡스 기술 유출' 혐의 대웅제약 재수사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우주성 기자
입력 2023-06-28 16:1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연합뉴스]

검찰이 경쟁사의 보톡스 원료 기술을 유출했다는 의혹을 받는 대웅제약에 대한 재수사에 착수했다. 균주 기술이 유출됐다고 대웅제약을 고소한 메디톡스가 지난해 3월 재수사를 요구하는 항고장을 제출한 지 1년 3개월여만이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검은 지난 22일 대웅제약이 보톡스 주사의 원료인 ‘보툴리눔 균주’ 기술을 경쟁사에서 빼돌렸다는 의혹에 대해 재기수사를 명령했다. 재기수사 명령에 따라 사건 재수사는 서울중앙지검 정보기술범죄수사부(이성범 부장검사)가 담당할 예정이다.
 
메디톡스는 자사 출신 전직 연구원이 대웅제약과 자문 계약을 통해 보툴리눔 균주 기술을 유출한 후, 대웅제약이 해당 기술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는 이유로 대웅제약 법인 등을 고소한 바 있다.
 
사건을 배당받은 서울중앙지검 형사12부는 지난해 2월 산업기술의 유출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고발된 대웅제약 법인과 임직원에 대해 ‘혐의없음’ 처분했다. 메디톡스 고유의 제조공정이나 균주 등의 정보가 대웅제약으로 유출됐다는 증거가 없다는 이유에서다. 또 검찰은 일부 기술 유출과 업무상 배임 혐의에 대해서도 공소시효 도과를 이유로 ‘공소권 없음’ 처분한 바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