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서부발전, 수소혼소율 59.5% 달성...중대형 터빈 기준 '세계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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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입력 2023-06-2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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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임팩트 대산 수소 혼소 실증 현장 전경[사진=조아라 기자]


한화임팩트가 서부발전과 협력해 중대형(80MW급) 가스터빈에 수소를 59.5%까지 혼소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중대형 터빈 기준 세계 최초, 최고 혼소율이다.

2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한화임팩트는 이날 오후 충남 서산에 있는 한화임팩트 대산 공장에서 수소터빈 발전 실증 기념식을 열었다. 기념식은 세계 최초로 이뤄낸 80MW급 중대형 가스터빈의 혼소율 59.5% 수소 혼소 발전 실증 성과를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실제 상업 운전이 가능한 중대형 가스터빈에서 60%에 육박하는 수소 혼소 발전 실증에 성공한 세계 최초 사례다.

액화천연가스(LNG)발전에 수소를 혼소하면 이산화탄소(CO2)를 저감할 수 있다. 수소 혼소 발전은 온실가스 감축과 수소 생태계를 확장한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한화임팩트는 배출가스 내 이산화탄소와 질소산화물을 획기적으로 저감했다는 점에서 친환경 수소 혼소 발전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정부는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이행방안과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 온실가스 감축 수단으로 원전, 재생에너지와 함께 수소·암모니아 혼소 발전을 제시했다. 이와 연계해 국내외 청정수소 생산기지 구축, 연료공급 인프라 건설 등 대규모 투자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옥헌 산업부 수소경제정책관은 "수소·암모니아 발전 비중을 2030년 2.1%, 2036년 7.1%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향후 글로벌 수소발전시장이 급격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우리 기업이 수소터빈 시장을 선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화임팩트는 상업 운전 중인 서인천복합발전(150MW)에 혼소 발전 기술이 적용되는 방안을 서부발전과 공동개발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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