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임대부주택' 마곡 10-2단지 사업 속도…SH, 시공사 선정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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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근 기자
입력 2023-06-20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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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염토 문제 해결로 사업 속도↑

  • 반값주택으로 올해 하반기 분양 목표

마곡 10-2단지 조감도 [이미지=서울주택도시공사]

 

‘토지임대부주택’으로 공급 예정인 마곡 10-2단지가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해당 단지는 지난해 오염토 발견으로 사업에 제동이 걸렸지만, 최근 오염토 문제를 해결하고 본격적인 공사를 위한 시공사 선정 절차에 돌입했다.
 
20일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에 따르면 SH공사는 마곡 도시개발사업지구 10-2단지 아파트 건설공사 공고를 올리고 시공자를 모집하고 있다.
 
마곡지구 10-2단지는 대지면적 2만305700㎡, 지하2층 ~ 지상16층, 용적률 245% 등 규모로 건설 예정인 택지다. 공동주택(아파트)과 판매시설, 근린생활시설 등이 들어선다. 총 공사비는 1684억원 수준으로 착공일로부터 969일간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해당 택지는 마곡도시개발사업지구의 마지막 공공분양 택지로 지난해 3월 착공을 목전에 앞두고 오염토가 발견되면서 사업 일정이 지연됐다. 당시 오염토 제거 및 분양까지 2년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됐지만, 최근 예상보다 빠르게 오염토 관련 절차를 모두 마치면서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마곡 10-2단지는 건물만 분양하는 토지임대부 주택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앞서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지난 3월 기자설명회에서 “강서구 마곡10-2단지와 인근 택시차고지 부지에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을 순차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라며 “공급가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고덕강일 3단지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분양일정은 앞서 5월로 예상됐으나 미뤄진 상태다. SH공사 관계자는 “5월에 분양하려 했으나 인허가 절차 등이 생각보다 더뎌 일정이 미뤄지게 됐다”며 “하반기를 목표로 분양을 준비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일정이 정해지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마곡지역은 대기업 연구소 및 업무시설, 복합개발 단지 등이 예정되며 직주 근접 수요자들이 꾸준히 관심을 두는 곳이다. LG, 코오롱, 롯데 등 120여 개 기업이 입주해 있지만 향후 입주를 준비 중인 기업들도 있다. 내년 준공을 목표로 하는 마곡 마이스센터 등도 수요자들의 관심을 끈다.
 
앞서 토지임대부 주택은 인근 지역 아파트 시세 대비 저렴해 ‘반값주택’으로 불리며 인기를 끌었다. 올 초 분양한 토지임대부 주택 고덕강일 3단지는 1차 사전예약에서 총 500가구 모집에 약 2만명이 지원해 최고경쟁률(청년 특별공급) 118대 1, 평균경쟁률 40대 1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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