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리오프닝 효과, IT 회복 속도 따라 하반기 경기 반등폭 좌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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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기자
입력 2023-06-1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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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秋 "하반기 경기반등 위해 수출・투자・내수 활력 제고 총력"

  • 경제 전문가 "'상저하고' 흐름 동의…수출・투자 개선될 것"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6월 14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거시경제 전문가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거시경제·금융 전문가들이 올해 경제 흐름을 '상저하고'로 전망한 정부의 의견에 긍정하면서도 IT경기 회복과 중국 리오프닝에 따른 파급효과가 지연되는 상황을 경계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주요 연구기관·학계·글로벌 IB 등 거시경제・금융 전문가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2023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대내외 거시경제 여건, 금융시장 동향 등을 점검하고 정책제언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문가로는 강민주 ING 수석이코노미스트, 김현욱 KDI 국제대학원 교수, 장재철 KB 국민은행 본부장, 서은종 BNP 파리바 총괄본부장, 신용상 금융연 연구센터장, 신인석 중앙대 교수, 황민성 삼성증권 수석연구위원, 줄리아나 리 도이치뱅크 수석이코노미스트가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추 부총리는 "최근 우리경제는 물가 상승세가 둔화되고 완만한 내수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아직 경제 곳곳에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다"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하반기 경기반등을 위해 수출・투자・내수 활력 제고와 함께 경제체질의 구조적 개선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하반기 대내외 경제여건에 불확실성은 있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경기가 나아질 것이라는데 대체로 의견을 같이 했다.

세계 경제의 경우 중국 리오프닝 효과가 본격화되겠지만, 고물가・고금리 장기화 영향 등이 제약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한국 경제는 완만한 내수 회복세가 유지되고, IT 부문을 중심으로 수출・투자도 점차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중국 리오프닝 파급효과 정도 및 IT 회복 속도 등에 따라 하반기 반등폭이 좌우될 것으로 내다봤다.

마지막으로 참석자들은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 대내외 리스크 관리를 철저히 하는 한편, 소비・수출 회복을 위한 정책지원 강화, 인공지능(AI)·고령화 등 구조적 변화 대응 및 경제상황을 종합적으로 감안한 최적의 거시정책 조합 추진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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