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문화엑스포, 출연금 25억원 경주시에 반납 결정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경주) 최주호 기자
입력 2023-06-09 07:1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경북문화관광공사와 통합...(재)문화엑스포 해산 절차 들어가

  • 지난 5일 경북도·경주시 관계자 실무 회의에서 25억원 경주시에 반납키로 협의

경주엑스포대공원 전경 [사진=경주시]

오는 7월 1일 자로 경북문화관광공사와 통합하는 (재)문화엑스포의 25억원 출연금 처리 문제가 경주시로 반납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
 
지난 5일 경주시청에서 경주시 문화관광국장, 경북도 문화산업과장을 비롯한 시·도 관계자들이 참석한 실무 회의에서 경주시가 (재)문화엑스포에 출연한 출연금 25억원을 경주시로 귀속 시키기로 합의했다.
 
(재)문화엑스포는 6월 중으로 이사회(기금 변경)를 열어 이를 결정할 예정이다.
 
최근 해산을 앞두고 (재)문화엑스포의 재산, 인력 등을 경북문화관광공사가 포괄승계하는 것을 골자로 한 정관 개정은 양 기관 간의 합병을 원활히 하고자 한 것이라는 게 경북도의 입장이다.
 
이와 관련 주낙영 경주시장은 “정관 개정에 포괄승계 조항이 있지만 경북도와 협의한 바, 경주시의 출연금 25억원은 당연히 경주시에 귀속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결국 경북문화관광공사와 (재)문화엑스포 합병에 따른 포괄승계 정관 개정과 상관없이 경주시가 출연한 25억원을 시로 반납 받는 것으로 일축되면서 그간의 불신이 말끔히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
 
경주시의회 문화도시위원회에서는 출연금 처리와 관련해 여러 가지 지적이 있었는데, 경북도와 시는 이를 수용해 해산 절차에 차질이 없도록 관련 후속 조치를 철저히 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1996년 12월 설립된 (재)문화엑스포는 새로운 인프라나 콘텐츠가 부족해 관광 활성화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경북도와 경주시는 경북문화관광공사와 (재)문화엑스포를 합병해 시너지를 높이기로 하고, 통합 절차를 진행해 왔다. 이러한 절차가 마무리 되면 오는 7월 1일 통합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출범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