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부터 중부지방 중심으로 비…주말도 소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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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보경 기자
입력 2023-06-08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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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을 펼쳐 들고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부처님 오신 날 연휴를 맞아 빗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28일 서울 세종대로 광화문광장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세종이야기 실내 관람을 위해 들어오고 있다. 2023.5.28
    hihong@yna.co.kr/2023-05-28 11: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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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오신 날 연휴를 맞아 빗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28일 서울 세종대로 광화문광장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세종이야기 실내 관람을 위해 들어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8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내리는 비가 9일 새벽까지 이어진다. 주말인 10일·11일에도 이따금씩 강한 소나기가 내린다. 

8일 기상청 정례 예보 브리핑에 따르면 상층에 찬 기압골이 통과한다. 낮 동안은 햇빛 영향으로 지상 기온이 상승하지만 상층에 무거운 찬 공기가 위치하면서 대기 불안정이 강화된다. 다음주 기온은 서울의 경우 최고 28~30도까지 오른다. 최저기온은 18~21도다. 광주도 최고기온 28~30도, 최저기온은 18~21도 수준에 머무를 전망이다. 

박중환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고도 5km 상공과 지상 기온차가 30도 이상으로 크게 벌어지면서 대기가 매우 불안정하다"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낙뢰가 내릴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이날 밤부터 9일 새벽까지 수도권과 강원영서·충청권 북부지방에 시간당 20~30㎜의 강한 비가 내린다. 수도권 일부 지역에는 최대 60㎜까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비와 함께 천둥 번개가 치고 돌풍이 불며 우박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주말인 10일·11일 상층 기압골이 다시 한번 한반도로 유입되면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린다. 지속시간이 길지 않고 산발적으로 내리는 소낙성 강수인 점이 특징이다. 기상청은 이번 비 소식이 중국 북동쪽에 위치한 '절리 저기압' 위상과 강도에 따라 변동성이 클 것이라는 전망이다. 절리 저기압은 북극 한기를 품어 여름에는 시원한 바람을 몰고 오는 저기압이다.

강한 비 소식이 이어지면서 주의가 요구된다. 계곡과 하천에서는 갑자기 물이 불어날 가능성이 있어 대비가 필요하다. 박 분석관은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제3호 태풍 구촐은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중 단계로 격상해 필리핀 마닐라 동쪽 약 1150㎞ 부근 해상을 지나고 있다. 10일께 방향을 틀어 일본 남쪽 해상으로 빠져나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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