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비엣콤뱅크, 증자 승인 힘입어 주가 신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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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준 통신원
입력 2023-06-08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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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엣콤뱅크 전경 [사진=베트남통신사(TTXVN)]

베트남 주요 은행인 비엣콤뱅크(VCB)의 주가가 신고가를 기록했다. 증자 승인이 기폭제가 된 모습이다.

Vn비즈니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최근 들어 강하게 불붙던 베트남 은행주들의 상승세가 이번 주 들어서는 다소 '냉각'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VN30(베트남 증시 시가총액 상위30대 종목) 내 은행주들은 여전히 두각을 나타냈다.

그중에서도 단연 눈에 띄는 것은 VCB다. 6일 호찌민 증시에서 VCB 주가는 9만9000동으로 마감하면서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10월 저점 대비 60% 가까이 오른 상태이다.

해당 기간 중 VCB의 시가총액은 173조2000억동(약 9조6300억원) 증가한 가운데 467조동(약 26조원)까지 도달했다. 

Vn비즈니스는 "우량주 중에서는 특히 VCB가 유일하게 최고치를 회복한 종목"이라며 "이는 2022년의 강한 조정 추세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았다고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주가 상승의 이면에는 베트남 중앙은행이 VCB의 증자를 승인한 것이 크게 작용했다고 Vn비즈니스는 설명했다.

앞서 VCB는 2022년 주주총회에서 주식 배당을 결의하고 약 8억5660만주의 주식을 발행키로 했다. 배당률은 18.1%로 1000주를 보유하고 있는 주주는 181주를 배당받게 된다. 주식 배당 이후 VCB의 정관 자본은 47조3250억동에서 55조8910억동으로 늘어나고, VCB는 VPB에 이어 베트남 내 정관 자본 기준 2위 은행으로 자리잡게 된다. 

한편 2023년 1분기 사업 결과를 살펴보면 VCB의 세전 및 세후 연결 이익은 각각 11조 2210억동, 8조 9920억동으로 작년 동기 대비 약 1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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