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국내증권 투자, 역대 최대치 기록… 10조 채권 순투자가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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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빈 기자
입력 2023-06-0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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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금융감독원 전경. 2023.05.31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금융감독원 전경. 2023.05.31[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지난달 외국인의 국내증권 투자 규모가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외국인의 국내 채권 순투자 규모가 10조원을 상회하면서다. 주식도 3조원 이상 순매수하면서 2개월 연속 순매수세를 이어갔다.

금융감독원이 8일 발표한 '2023년 5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5월 외국인 증권투자 규모는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수준인 14조1640억원으로 나타났다.

자산별로 살펴보면 상장주식의 순매수 규모가 3조299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4월(1조2680억원)에 이어 2개월 연속 순매수다. 시장별로는 코스피를 4조150억원어치 순매수했지만 코스닥은 7160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지역별로는 미주(1조6330억원)와 유럽(1조80억원), 아시아(3780억원) 등이 순매수 상위를 달성했다. 국가별로는 미국(1조4990억원), 룩셈부르크(8580억원), 아일랜드(3710억원) 순이었다. 보유규모는 미국이 282조원을 기록하며 전체 외국인의 40.7%를 차지했다. 이어 유럽(216조9000억원), 아시아(92조6000억원), 중동(22조1000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외국인의 5월 채권 순투자 규모는 10조8650억원으로 확인됐다. 순매수는 16조400억원, 만기상환은 5조1750억원이었다. 외국인 보유 채권 규모는 5월말 기준 238조7000억원으로 전월말 대비 11조9000억원 증가했다.

종류별로는 국채에 8조2000억원, 통안채에 4조2000억원이 순투자됐다. 잔존만기별로는 △1~5년 미만 5조3000억원 △5년 이상 3조5000억원 △1년 미만 2조원 등이다.

지역별로는 유럽이 3조4000억원, 중동이 2조4000억원, 아시아가 1조9000억원 순투자했다. 보유규모는 아시아가 107조50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유럽도 71조3000억원을 보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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