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이 엘앤에프의 공급계약 정정공시 의혹과 관련해 한국거래소를 압수수색했다.
27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특사경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를 찾아 엘앤에프가 제출한 공시자료와 공시 심사 과정에서 작성된 관련 문서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압수수색은 엘앤에프 관련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한 참고인 조사 성격으로, 한국거래소와 거래소 임직원은 수사 대상이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특사경은 엘앤에프의 대규모 공급계약 정정공시를 둘러싼 의혹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그러나 계약 종료를 이틀 앞둔 지난해 12월 29일 장 마감 후 공급계약 규모를 973만316원으로 감액하는 정정공시를 냈다. 회사 측은 공급 물량 변경에 따른 정정이라고 설명했다.
정정공시 이후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면서 다음 거래일인 지난해 12월 30일 엘앤에프 주가는 9.85% 급락했다.
특사경은 정정공시에 앞서 진행된 자사주 처분 과정도 함께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엘앤에프는 지난해 12월 2일 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자사주 100만주를 처분해 1281억원을 조달했다.
특사경은 엘앤에프가 당시 테슬라 공급계약의 정상적인 이행이 어려운 점을 인지하고도 이를 공시하지 않은 채 자사주를 처분해 회사의 손실을 회피했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