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명계 이상민 "이재명 무한책임은 대표직 사퇴뿐"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슬기 기자
입력 2023-06-08 10:0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혁신위 재구성? 초장부터 엉망진창인데 잘 되겠나"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8일 이재명 대표가 '이래경 논란' 등에 대해 무한책임을 지겠다고 한 것을 두고 "무한책임을 질 방도는 대표직 사퇴뿐"이라고 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결과에 대한 무한 책임을 지겠다, 이런 정치적 레토릭에 가까운 얘기를 했다면 그거는 정말 더 큰 화를 자초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대표가 좀 용기 있게 이 모든 것에 대한 책임을 지고 또 지난번 이 대표 스스로의 사법적 의혹도 무고함을 밝히도록 하는 데 집중하기 위해서 잠시 물러나 있겠다 이렇게 하는 것이 국민들 보기에, 당원들 보기에 또 당에 놓여있는 여러 가지 논란거리를 제거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가 물러나는 게 혁신의 첫걸음"이라며 " 지금의 분란 또 당의 부조리 또 여러 가지 문제를 응축하고 있는 부분이 이 대표가 이 상황에서 뒤로 물러서는, 퇴진하는 것만이 당의 부조리를 제거할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국민들이 민주당을 맹종하고 또 이 대표 앞에서는 아무 소리도 못 하는 맹종 세력이 득실거리고 국민의 민심은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는 그런 정치 집단으로 아주 부정적으로 평가받는 것을 극복해 낼 수 있다고 생각된다"고 꼬집었다.

지도부가 혁신위를 다시 구성한다고 발표한 것을 두고는 "초장부터 엉망진창이 됐는데 잘 되겠나"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또 "당이 극도로 분열 직전에 있는 상황 속에서 이 대표 쪽에 기울어 있는, 이 대표의 결함과 한계를 넘어서기 위한 혁신위를 구성한다고 하는데 오히려 친정체제를 강화시키는 이 대표의 그런 결정과 한계를 그냥 묻혀버릴 수 있는 인물을 내정한 걸 보면 결국 당의 분열을 극복하기보다는 반대파를 내쫓겠다(는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당의 분열과 대립의 근원은 이 대표인데 이 대표가 오히려 부추기고 확대 재생산하는 것 아니겠나"라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이 대표의 속내가 드러난 이상 신뢰를 얻기가 어렵고 또 이 대표가 그런 혁신위원장에 누구를 내세운다 한들 이번에 엉망진창 된 혁신위원장 인선 건으로 인해서 상당 부분 어렵게 됐다고 본다"고 거듭 주장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